카테고리 없음2020. 2. 19. 00:49

블로그를 이것저것 쓰다보니 여기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왠지 내 신분이 들키지 않는 이곳이 친정같고 좋다.

 

2020년 2월 5일. 싱가포르에 갔다 왔다.

4박 5일 일정.

 

2012년부터 여행일기를 쓰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10년 24살의 난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하면서 같이 동행했던 멤버들 대비 유일하게 유럽 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이었다. 

2020년.. 34살이 되어선 이제 나에게 여행이 무슨 의미인지, 어디를 가야 나에게 좋고 어디를 가야 나에게 별로인지를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고.. 여행에 쓰는 비용과 만족도가 어느정도 계산이 되며, 피로도를 고려해서, 예전같았음 충분히 갈 것도 안가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 ㅎㅎ

 

 

싱가포르.

위대한 국가로 불릴 때부터 한번 쯤 가보고 싶었던 나라.

하지만 6시간 반이라는, 단거리도 장거리도 아닌 애매한 비행시간에

주변에 걸쳐서 같이 갈 곳도 없어서 선뜻 가게 되지 않는 나라.

연휴때마다 항상 고려는 하지만 결국 가지 않게 된 곳.

이번에 현지 법인 설립이라는 계기가 있어 오게 되었다.

 

삶의 난이도가 한국보다 쉬운 나라인 것 같다

외국인으로서 살기가 굉장히 편한 것 같고..

그리고 기업을 세우는 것에 대한 시스템상의 배려가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고싶지 않은 건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거주지를 바꾸고 싶지 않아진 게 큰 것 같고..

싱가포르만의 그렇다 할 강력한 매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만 해도 정말 매력이 많다.

도쿄는 한 번 가면 눌러 앉고 살고 싶어질 정도ㅎㅎ

 

1년 살았던 북경도 정말 괜찮았다.

처음엔 싫었지만, 음식, 편의성, 인간관계가 강력했다.

나도 모르게 너무 많이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점점 내 주변 환경을 바꾸지 않는 쪽으로 선택을 연속해간다.

이젠 새로운 환경, 언어, 사람을 찾지 않게 된다.

 

환경적으로는 매력이 있었다.

1년 내내 여름날씨

중국+인도 음식.

영어+중국어.

치안 상태, 대중 교통.

아침수영, 아침요가하기 좋은 환경.

 

아마 살아보면? 좋아하게 될 것 같지만

음식도 입에 맞고, 영어나 중국어도 편하고.

 

누군가는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뉴욕같댔다.

비슷한 것 같기도. 비주얼리 안그래서 그렇지 ㅋㅋㅋ

다문화, 누구나 기업으로 오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땅.

싱가포르는 중국인에 의해 만들어진 나라라는 인상이 강력하게 남아있어서

정치시스템만 좀 상식적인? 중국이랄까

 

중국의 재미는 미친 price range, 한 나라 속에서의 다양성, 한 문화권 내에서의 다양성인데

싱가포르는 그 좁은 데에 너무 이질적인 몇가지 문화가 공존하다보니

그건 다양성이 아니라 그냥 선 그어놓고 따로따로 사는 뭔가 조화롭지 못한 느낌이었다.

 

나는 내년에, 내후년에 싱가포르에 살게 될까?

어디에 살고 있을까..

Posted by 물개꾸엉
사사로운 글2016. 6. 21. 12:47

In order to change people, appeal to the nobler motives. 


People are honest and want to discharge their obligations. 

사람들은 정직하며,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The exceptions to that rule are comparatively few, and I am convinced that the individuals who are inclined to chisel will in most cases react favorably if you make him feel that you consider him honest, upright, and fair. 

예외는 드물며, 당신을 속이려 했던 사람도 당신이 그를 공정하고 똑바른 사람으로 봐주면 호의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6. 13. 16:50

 1929년 대공황 당시 고점에서 주식을 산 사람들은 주식 가격이 원상 회복될 때까지 무려 25년을 기다려야 했다. 주식 투자로 25년 동안 손해를 보고 있었다고 생각해 보라. 

미국 동부에 사는 사람들이 눈보라를 피할 수 없는 것처럼 투자자는 하락장을 피해갈 수 없다. 50년 동안 주식 투자를 한다면 25번의 조정장을 경험하고 이 가운데 8~9번은 하락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미리 하락장을 알고 돈을 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 어느 누구도 하락장을 예측할 수 없다. 

조정장을 예측하려고 시도하다 잃은 돈이 조정장에서 잃은 돈보다 훨씬 많다.

조정장을 피하기 위해 투자 시기를 조절하다 상승장에 올라타는 기회를 놓치는 사람도 많다. 

1954년부터 1994년까지 50년 동안 S&P 지수의 수익률을 보면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하는 짧은 기간 동안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손해가 되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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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6. 10. 13:12

가장 중요한 포인트 : 채권자들이 자금을 회수해도 회사가 생존할 수 있는가? 


그 다음 : 보유한 현금이 얼마인가? 부채는 얼마인가?  (애플컴퓨터는 위기 때 현금이 2억 달러, 부채는 없었다) 


그 다음 : 


회사가 어떤 방법으로 회생할 계획인가? 무수익 사업을 처분했는가? 

이 사업이 회복되는가? 



매도시점

최적 시점은 회사가 회생한 다음.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다는 것을 모두 알게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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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6. 10. 12:54

'25퍼센트 손해 보면 팔아야겠어' 라는 치명적인 생각을 버리고 '25퍼센트 손해 보면 사겠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면, 그런 투자자는 주식에서 큰돈을 절대 벌지 못한다. 

나는 손절매 주문 stop-loss order을 몹시 싫어한다. 이것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빠져나오는 방법으로, 대개 매입가보다 10퍼센트 낮은 가격이다. 물론 stop-loss order로 손해는 10퍼센트로 한정된다. 그러나 오늘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보면 주식은 거의 틀림없이 손절매 가격을 건드리게 돼 있다. 손절매 주문을 내놓으면 주가가 10퍼센트 하락하고 주식이 팔린다. 또한 손실이 방지되는 것이 아닌 기정사실이 되는 과정을 보면 섬뜩한 기분이 든다. 이런 손절매 주문을 냈다면 타코벨을 보유하고도 열 번은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에 10퍼센트 손절매 주문이 걸려 있다면, 장담하건대 그 포트폴리오는 10퍼센트 손실을 입게 되어 있다. 손절매 주문을 내는 행위는 주식의 가격을 현재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팔겠다고 인정하는 행위다. 


원래의 스토리가 의미를 유지하는 한, 기다리면서 상황을 지켜보라. 몇 년 뒤에는 놀랄 만한 실적을 거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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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6. 10. 12:49

어떤 사람들은 기계적으로 오르는 주식을 팔고 내리는 주식을 보유한다. 이것은 꽃을 뽑아내고 잡초에 물을 주는 것처럼 분별 없는 행동이다. 

어떤 사람들은 기계적으로 내리를 주식을 팔고 오르는 주식을 보유하는데, 이것 역시 크게 나을 바가 없다. 

두 전략 모두 실패한다.

이들은 주가의 현재 움직임이 회사의 기본 가치를 가리킨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1972년 타코벨 주가가 타격을 입었을 때, 회사의 상태가 나빴던 것이 아니다. 단지 주가만 내려갔을 뿐이다. 


현재의 주가는 회사의 전망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회사의 기본과 반대 방향으로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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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6. 10. 12:36

"시장은 주식을 너무 비싸게 몰고 가는 일시적인 낙관과 가격을 급락시키는 부적절한 비관 사이에서 흔들리는 시계추와 같다. 현명한 투자자는 비관주의자에게서 사서 낙관주의자에게 파는 현실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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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6. 10. 12:20


drive-in 창구 설치, 현재 매출의 1/3이 여기서 나옴.

아침식사 도입

샐러드와 치킨 추가 - 소고기 시장에 휘둘리지 않게 됨 

신규 매장 개점은 저조해졌지만 맥도날드는 기존 매장만으로도 성장이 가능함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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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6. 8. 11:33

Pig Iron, Inc. < Philip Morris 

피그아이언이 주괴 재고를 모두 팔아 1억 달러를 벌어도 용광로 개선에 8,000만 달러를 지출해야 함

필립모리스/펩보이즈/맥도날드는 이런 문제가 없음. 자본적 지출에 매달리지 않아도 됨. 그래서 필립모리스는 피그아이언보다 돈 벌기가 쉬받. 


현금 흐름 때문에 특정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면, 그 숫자가 잉여현금 흐름 Free Cash Flow(자본적 지출을 차감한 뒤 남는 현금 흐름)인지 확인하라. 


이익은 보통수준이지만 잉여현금 흐름 때문에 투자가치가 뛰어난 종목도 있다. 가까운 장래에 교체할 필요가 없는 노후 장비에 대해 거액을 상각하는 회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장비에 대한 depreciation은 세금공제 대상이므로 이런 회사는 계속해서 조세 감면을 받는 반면, 장비 수리에는 적은 비용을 지불한다. 


자산주에 몰두하는 투자자는 회사가 평범해서 변화가 없다. 또한 현금 흐름이 많으며 소유주가 사업 확장 계획이 없는 회사를 찾는다. 이런 회사는 사용연한 12년짜리 철도 컨테이너를 잔뜩 보유한 리스회사와 같다. 이 회사가 바라는 것은 단지 기존의 컨테이너 사업을 계속하면서 가급적 많은 현금을 뽑아내는 일뿐이다. 다가오는 10년동안 경영진은 공장을 축소하고, 컨테이너를 단계적으로 폐기하며, 현금을 쌓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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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6. 3. 17:12

무조건적 장기투자라기보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합리적 투자.

가치투자자의 믿음 : 회사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에 수렴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기업 실제 내재적 가치 분석에 투자.

- 과거 수십년치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를 읽어보고 분석. 

-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회사의 내재가치보다 할인되어 있다고 판단되면 주식을 매입하고 주가가 제 가격을 받을 때까지 기다림. 

-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할인돼 있는 할인폭을 벤자민 그레이엄은 '안전 마진'이라고 부름.

가치투자자들은 안전 마진이 충분히 확보된 주식은 매입한다. 주식 몇 주가 아니라 회사의 지분을 소유한 주인이라는 의식이 있으므로 시세 등락 때문에 불안해하는 경우는 없다. 편안한 투자, 이기는 투자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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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6. 3. 16:59

PER


철강주, 조선주, 자동차주처럼 경기 변동에 민감한 경기 순환주는 시장에서 주가가 다소 할인되어 거래됨. 대체적으로 낮은 PER을 유지하는 회사가 많음. 


대기업이 벤처 기업 수준의 PER을 유지하는 경우 - LG생활건강(경제적 해자, 독점력), PER 30~60 사이를 유지. 


내재가치나 실적상승 속도보다 빠른 주가의 상승은 가치투자자들에게는 매도를 위한 경계신호.


주가가 시장의 강한 관심을 받으면 앞으로 5년 이상 버는 돈 만큼 주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높아짐. 


마이너스 PER을 내는 기업 - 적자를 내고 있음.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매수 하지 말 것. 가치투자자 중 마이너스 PER기업을 매수하는 경우는 '턴 어라운드 투자'를 하는 사람들. 마이너스 PER도 전년도 영업 실적을 기반으로 함. 흑자 전환할 턴 어라운드 주를 남들보다 빨리 찾으려면 최근 분기 실적을 토대로 이 다음 분기 실적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함. 턴 어라운드 주를 제대로 찾아내는 사람은 기업 탐방, 주식 담당자와의 통화, 산업과 기업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공부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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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운 글2016. 5. 27. 08:23

미니멀 아트. 1960년대 미국. 1965년 영국의 철학자 Richard Wollheim이 뒤샹, 말레비치, 라인하트, 라우센버그를 논평한 에세이의 제목에서 비롯. '미니멀'은 최소의, 극소의 의미. 주로 입체에 나타난 환상을 최소한으로 하는 동향. 표현의 주관성을 억제하고 그것이 조각 혹은 회화임을 나타내는 요소만을 압축시킨 것이 특징. 

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5. 23. 17:44

내가 생각하는 자질의 목록을 열거하면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려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 등이다. IQ 기준으로 말하면 최상의 투자자들은 아마도 상위 3퍼센트와 하위 10퍼센트 사이의 어딘가에 분포할 것이다. 


완벽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판단을 내리는 능력도 중요하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상황이 명확한 경우가 거의 없으며, 상황이 명확할 때는 이미 너무 늦어서 이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데이터를 알아내려 하는 과학적 사고방식은 주식시장에 통하지 않는다. 


끝으로 인간 본성과 '육감'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수없이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자신에게 주가, 금값, 금리를 점치는 능력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실제로는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수많은 사람들이 주가가 오른다고 또는 경제가 회복된다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면 불가사의할 정도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존 로스 차일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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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5. 18. 16:29

대부분의 보통주는 비합리적이고 과도한 주가의 변동에 시달리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투기나 도박을 좋아하는 성향을 타고난 결과이다. 즉 희망과 공포와 탐욕 앞에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주식투자에 바른 길을 제시한 최초의 스승 '벤자민 그레이엄'은 이 같은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MR. MARKET이라는 우화적 인물을 창조하여 깨우침을 주었다.


미스터마켓은 모든 투자자들이 때때로 드러내는 비합리적인 행동의 전형을 보여주는 우화적인 인물이다. 벤자민 그레이엄은 '미스터마켓'이 당신의 비즈니스 동반자라고 설명한다. 그와 당신은 어떤 기업의 주식을 함께 소유하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미스터마켓은 당신이 소유한 회사의 주식을 사겠다고 하거나 자기 것을 당신에게 팔려고 한다. 문제는 그가 부르는 가격이 뒤죽박죽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스터 마켓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기분이 좋고 낙관적이지만 어떤 날에는 비관적이고 우울하다. 그래서 아주 낮은 가격에 내 놓는다. 하지만 당신이 그의 제안을 무시한다 해도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새로운 제안을 들고 내일 다시 올 것이다.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한 변덕쟁이인 미스터 마켓의 이야기는 감정에 치우쳐 투자의 실수를 저지르는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이는 주식을 매매하는 사람들의 전체 집단과 그들이 보이는 집단적 행동이다. 

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5. 18. 15:59

자본의 증가 없이 발행주식의 총 수를 늘리고, 이를 주주들의 지주수에 따라 분배하는 것.

지나치게 오른 주가를 투자자가 매입하기 쉬운 수준으로 인하하여 개인 주주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또 회사의 영업 성과 향상으로 주가가 올랐을 때 거래의 지장을 없애기 위해 이를 분할, 적정한 가격으로 시장성을 높인다든가, 실질상으로는 배당을 증가시키면서 1주당 배당액을 저하시킨다든가, 또는 합병의 경우에 합병 비율을 조절하는 데도 흔하게 이용되는 방법이다.

1주는 2주로 분할할 수 있으나, 2주는 3주로 분할할 수 없다.



크라운제과


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줄이는 10분의 1 비율 분할. 사측이 밝힌 목적은 '유통주식 수 확대'. 액면분할은 보통 적은 발행 주식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고가주(대개 50만원 이상)이 한다.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2015년 초만 해도 18만원대였지만 1년새 50만원대로 올라섰다. 작년 8월에는 92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발행주식이 적어(147만주) 거래도 적고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거래가 적으면 주가 불안 소지도 크다. 올 들어 크라운제과의 하루 평균 거래랴은 7289주로 발행주식에 비해 많지 않다. 


통상 액면분할로 '유통주식 수 확대 - 주식 거래 활기 - 주가 상승'의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작년 아모레퍼시픽도 280만원대(현재로 치면 28만원)에서 현재 37만원대로 상승했는데, 개인 투자자 매도 비중이 전보다 두배 이상 높아졌기 때문.


(오늘자 기사)

Posted by 물개꾸엉
요리나 살림2016. 5. 12. 17:34

거의 모든 볶음요리의 기본은 

이렇다

(그냥 내가 할 때... 당연히 정석이 아님)


기름 두르고 중불로 팬 가열

대파 흰부분 크게 썰어 투척, 파향 기름 만듦

다진 마늘 투척, 기름에 거의 태움

청양고추 이때 넣음

양배추 두터운 줄기부분 넣어 볶음

당근 추키니 등 딱딱한 야채 투척

본재료 투척(오징어, 고기 등)

양배추 얇은 잎부분 및 파 초록 부분 투척


숨 죽기 전에 소스 투척

3분 정도 휘리릭 볶음





양념을 넣고는 휘리릭 ~ 볶아서 끝내므로 양념이 ㅈㅐ료에 베진 않는다

하지만 처음에 갓 한 볶음요리는 그대로 먹는다

ㅈㅐ료 그대로의 식감이 살아 있고 양념은 거들뿐

어차피 한번에 다 못먹기 때문에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두번재 먹는 건 양념이 제대로 배어있고 야채 등 재료에서 물이 나와 더 질퍽하니 덮밥 해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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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카레 만듦  (0) 2016.05.12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6. 5. 12. 17:29

쉐라톤 딸기부페 가려고 갔다가 딸기부페 막날 막시 마감 1시간 전에 가서 ㅠㅠ

그냥 옆에 Woobar가서 커피나 한잔 하고 가자 해서 들름.

여기 분위기는 좋은데 뭔가 좌불안석임. 내스타일 아닌듯 ㅋㅋ

DJ박스 보이는데 DJ는 정작 본 적이 없고



공기가 답답해서 뭘 먹어도 마셔도 뭔가 2% 부족한 느낌

초코 브라우니 어쩌구 하는 걸 시켰는데 너무 달고 찐득하고 별로였당




으 찐득해~








요건. 새우 관자 치킨 구이. 종류당 2명이서 나눠먹을 분량으로 나옴.

요건 맛남. 땅콩장보다 간장소스가 더 맛남.

근데 맥주랑 먹어야 함. 그날 우린 운전해야해서 커피와 함께했더니 별ㅋ 로ㅋ

샐러드 무난하고 새콤하니 먹을만 함.



1시간도 안붙어있고 나왔다

뭔가 덥고 공기가 답답한게 ..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6. 5. 12. 17:20

먹거리 x파일에서 흔한 냉면 육수 제조의 비법을 보고 토쏠릴 뻔...

 

어쩐지 왜 모든 고깃집+냉면집의 냉면육수 맛이 같더라니...

대략적으로 냉면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라고는 ...

설탕도 아까워 사카린, 

식초도 아까워 구연산, 

소고기 다시다  + 감칠맛 미원

이 전부였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 아니었다 ㅋㅋ

어차피 냉면 면발도 아무 영양소도 없이 걍 백설탕과 같은 성분인건데

그냥 냉면은 앞으로 안먹거나 진짜 육수를 내는 곳에서만 먹기로.

 

 

신랑과 자주 가는 용산의 냉면&갈비찜 맛집 신*면옥도

그냥 맛있어서 갔지만 어쩐지 육수와 냉면육수는 모두 표준의 맛..

주방에 들어가볼 수도 없고 그냥 안먹는게 낫겠다 싶어 앞으로 안갈듯.ㅋㅋ

 

이후 명동에 갈 일이 있어 함흥면옥 본점에 갔다. 

여기는 육수를 진짜 낸다기에.

 

 

육수를 받으니 (사진엔 없다만) 기름이 동동 떠 있는 게 제대로 된 육수 맞다

간도 별로 안 돼 있고 아무런 감칠맛도 없는 심심한 육수

진짜배기다~!

 

이후 냉면이 잽싸게 나왔는데 

냉면 육수 역시 간도 안돼, 새콤달콤하지도 않아, 그냥 닝닝한 육수였다.

식초와 겨자, 설탕을 넣을 수 있도록 테이블 위에 따로 세팅이 돼 있었고

여기는 진짜구나! 하며 안심하고 먹었다.

 

 

재밌었던 건 여긴 만두가 더 맛있었다.

만두맛집으로 인정 ㅋ

냉면은 자극적인 맛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별로.

맛 기대하고 가기에도 별로.

다만 음식은 정직하다.

 

 

 

Posted by 물개꾸엉
요리나 살림2016. 5. 12. 17:13

카레는 그냥 카레 가루 들이부어도 되지만 (이미 시중 카레 가루에 조미료가 들어가있어서 ㅋㅋ)

감칠맛을 더하고싶다면 육수에 생크림 약간+치킨스톡 넣어도 맛있음.

그런데 카레가 이미 짜서 치킨스톡 넣으면 더 짜므로 안넣어도 무방..


시판 가루 카레가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매운맛과 신맛을 강화하기 위해

고기 볶을 때 청양 2개 썰어 넣고 토마토도 큰거 1-2개 넣어서 볶은 후 토마토 맛이 벨 때까지 푹 끓이는 것도 좋음.


나는 집에 존재하는 야채를 주로 다 넣는데

엄마가 해주던 카레엔 감자와 당근이 꼭 있었는데

난 감자는 탄수화물이니 언제나 빼고 ㅋㅋ 당근은 남편이 싫어해서 안넣고

단맛은 양파 담당, 색+신맛은 토마토 담당, 매운맛은 청양2개+통후추 담당으로 넣는다.

난 고기 넣은 카레 싫어하지만 신랑이 좋아하니까 고기 듬뿍..

어차피 내가 하는 요리는 내가 먹을 게 아니라 신랑 라면먹기 방지용임.ㅋ

내가 한끼 희생하여 신랑이 라면 안드시면 겁나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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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볶음 해먹깅  (0) 2016.05.12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6. 5. 11. 23:30

챌린저 동기 언니들에게 결혼턱 내기로 한 날.

이타마에와 양꼬치집 중에 언니들이 이자까야를 원해서 이타마에로 결정.


내가 회를 먹고싶어서 사시미 시키고 언니가 소고기 시킴

사시미는 이미 반쯤 먹고난 후.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볶음. 1인분도 안되는 적은 양이지만 22천원인가 그랬음..


전체적으로 가격은 비싸고 안주 나오는 속도는 아주 느림.

무슨 사시미가 주문한 지 거으 20분 뒤에 나오며 소고기는 40분 뒤에나 나온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물짬뽕을 시켰는데 

그것도 주문하고 30분 뒤에 나옴. 


주방에 사람을 더 뽑아야할듯. 

난 다시 갈 생각 없음 ㅋㅋ



Posted by 물개꾸엉

정말 추웠다.. 이틀 내내..

돈주고 고생을 산 격이다 정말

서울보다 베이징이 따뜻하다는 이야기를 바로 지난 주에 듣고 여행갈 때 캐리어 비우고 가는게 특기인 난 얇은 패딩 하나 들고 갔고

심지어 도착한 날 베이징 날씨가 넘 좋아서 패딩을 공항에 짐 맡길 때 짐 속에 넣어놓고 나왔는데..

웬걸.. 

너무 추워서 거의 못돌아다닐 지경이었다

왜케 맨날 올때마다 생각보다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을 할까

지난번 11월에 왔을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고 중국에 오는 게 망설여질만큼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이미 오기 전에 와서 고생할 걸 알고는 있었지만 지난번도 그렇고 이번도 실제로 당하니 돈주고 사서 고생하는 느낌이라 진짜 싫었다 ㅋㅋ


힘든 것엔 날씨가 젤 컸고.. 건조한 것도 한 몫 했다.

돌아다닐 때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휘날려서 귀찮게 되는 것, 입술이 자꾸 마르는 것(밤을 발라도 발라도 마르는 입술)

그리고 지난번엔 기본적으로 몸이 아주 안좋은 상태에서 갔던데다 돈도 절약해서 다녔으니 그렇다 쳐도..

이번엔 돈도 잘 쓰고 다니는데도 그러네. 

이젠 다시 중국에 오더라도 날씨 좋을 때만 골라서 오게 될 듯하다.

그 좋던 마라샹궈도 더이상 딱히 그립지 않다.. 서울이 좋다는 걸 너무 잘 알겠다.ㅋㅋ


베이징에 2분 연착(ㅋ)으로 라인 없이 바로 공항을 통과한 뒤 바로 우다코로 직행. 이번엔 중국의 우버를 이용해서 다녀서 벤츠 택시를 타고 다녔다 ㅋㅋ 

냄새나고 승차거부하는 베이징 택시와는 격이 다르게 아주 편안한 승차감이 좋았다


우다코 구글 건물에 있는 공상은행에 계좌 비번 바꾸러 갔다가 2시간 기다려야해서 빠꾸 맞고 친구가 좋은 팁을 줬다..

중국엔 은행에 언제나 사람이 많고 인기가 많은 은행일 수록 더 그러하니 좀 덜 인기 많은 은행에 계좌를 만들고 거기랑 거래를 하라는 거였다

난 그냥 큰게 젤 편할 줄 알고 세계 1위 은행(ㅋ)인 공상은행에 바로 계좌를 뚫었는데 정말이지 사람이 너무 많다...

모바일 뱅킹 그런거 중국에선 잘 못하는 나에게 공상은행은 그냥 포기해야할 옵션이었던듯 ㅋ

그러고보니 첨엔 베이징 지방은행인 베이징은행에서 계좌를 뚫었는데 츠푸바오가 지원되지 않아서 했는데. 

친구 따라 션젼 은행에 개설해야겠다..ㅋ



원래 은행 다음은 통신사 리엔통을 가야 했는데 그냥 이것저것 별로 급히 해결할 게 없어서 다 포기하고

내 위쳇 페이에 들어있던 현금은 친구의 계좌를 통해 돈을 인출해서 받았다

실명인증-휴대폰인증 등 상당히 복잡할 줄 알았던 게 상당히 쉽게 해결되어

은행이고 통신사고 안가고 그냥 바로 친구 볼일 있다는 친구의 새 프로젝트 터로 갔다


지금은 네이멍구와 동북지방, 베이징을 포함하여 총 6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새 프로젝트는 영어유치원. 

터는 왕징 근처의 약간 외진 곳에 있고

이미 2층을 다 쓰고 있었다

눈대중으로 대충 실평수 150평~200평쯤 돼 보였다

1층엔 브런치 카페와 베이커리를 겸하고 2층에 유아원으로 쓸거라는데

모든 certificate가 갖춰진 외국인 강사의 샐러리가 500-600만원이라 한다

내부 인테리어에만 2억, 1년 렌트비가 5억이란다.ㅋ 

이케 통큰 내친구는 참고로 나랑 동갑.. 서른이다.






다 보고 이것저것 하고 다시 이 친구 집으로 갔다. 위치는, 베이징 시내에서 배이징 수도공항보다 더 먼 곳. 

그 외딴 곳에 저택같은 집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는 동네가 있다.. 

일산 부촌같은 ㅋㅋ

이 친구는 거기 산다

그래서 베이징에서도 동쪽이랑 동북쪽에서만 논다

산리툰, 구오마오, 량마챠오, 왕징..




늦은 저녁을 먹는 우리를 위해 바베큐를 세팅하는 친구의 남편.


살짝 몰래몰래 찍어본 거실 ㅋㅋ 바닥 찍으려고..



거실 장식, 벽 장식, 벽지 모두 딱 중국 취향이다

어쩜 이렇게 덜 고급스럽게 하는걸 잘하는지.ㅋ 같은 돈 들이고도.. 


무튼 저녁을 먹고 취침. 대리석으로 된 화장실 보고 깜놀. 늦잠잘까봐 매 1시간마다 깨서 시계 확인함. 그러고 4시에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아웅~ 아직 30분 더 있군~ 이러고

결국 그러고 4:50에 일어나버림 ㅋㅋ 일어나서 다시 상해 갈 준비 착착~


다행히 그집에서 공항이 멀지 않아서 다행. 택시 미리 불러놨는데 기사가 못일어남. ㅋㅋㅋ

결국 다른 기사로 바꿈.. 공항까지 살짝 늦게 감.

친구는 first class 타야해서 나랑 찢어짐.

비행하는 동안 옆자리에 입냄새 심한 남자 앉아서 비행 내내 고생.

왜 중국인들에게선 글케 심각한 입냄새가 나는걸까. 


무튼 상해 도착. 딜레이 없이 오는 것도 거의 처음인듯..

오자마자 맑은 베이징과 달리 비가 추적추적 오고.. 비만 추적추적 오면 좋겠는데 바람이 심하게 분다. 태풍 수준으로.. 우산 다 뒤집히는 그정도.


호텔에 짐놓고 훠궈 먹으ㄹㅓ 옴.

훠궈 진짜 별로인데 먹자하니까 먹지만 왜 먹는지 모르겠음.

샤브샤브랑 똑같은데 더 비쌈.

샤브샤브와 다른 점이라곤 채소와 고기를 맘대로 추가할 수 있다는 것 정도? 아 그리고 찍어먹는 장이 땅콩장..





갑자기 고기찜을 무료로 준다..

맛있음.



우리가 시킨 소고기 훠궈. 

부위별로 시키고 소의 위장도 시킴.

저 오이는 내가 젤 좋아하는 반찬~









끓여서 먹으면 됨.



다시 돌아온 호텔.


싼씨난루 근처 짝퉁시장 구경. 중국의 짝퉁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보러 갔으나 날씨가 너무 별로인 탓에 많이는 못보고 옴.

짝퉁 단속이 심해서 골목 뒤에서 숨어서 파느라 가게 자체가 너무 허름하고 냄새가 많이 남..

길가에 황니오(삐끼같은 사람들)가 서있으면 관광다니는 사람들 붙잡아서 루이비통 구찌 가득한 전단지 보여주고 필요하냐고 물어봄..

필요하다고 하면 자기 따라오라며 골목 구석으로 델고 가는데 문 닫은 듯한 가게로 데려감.. 불 다 꺼져있는 ㅋㅋㅋ

가게 노크하면 갑자기 가게가 켜지고 내가 들어가고나면 잠김 ㅋㅋ

가게 전면엔 아무것도 없음.. 그냥 그런 물품들

그래서 내가 루이비통 어딨냐고 그러니까 따라오라면서 더 안쪽 구석 골목으로 다시 들어감.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찮게 하셔서 그냥 나중엔 필요없다 하고 도망왔는데 솔직히 퀄리티 별로인 듯. 찡붙은 발렌티노 신발은 찡이 제멋대로 붙어있음.




돌아다니다가 비바람이 감당할 수 없이 쳐서 옷도 다 젖고 운동화도 축축해져서 일단 피신한 iapm 쇼핑몰. 쇼핑몰인데 우리나라 강남 신세계보다 더 큰 명품 매장들이 속속들이 들어와있다 역시 대륙..

구찌 매장은 진짜 입이 딱 벌어지게 이쁨. 유럽보다 더 이쁨..

구찌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하는 건 구찌 가방이 아니라 구찌 옷 때문인 듯..

구찌 옷 겁나 이쁨ㅋㅋ. 우리나라엔 부띠끄에 조차 들어오지도 않음.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연상시키는 내부구조


몽끌레르. 별거 없음.. 우리나라랑 같음.


돌체앤가바나 역시 옷 위주의 전시. 돈많은 사람들은 가방은 에르메스나 샤넬, 루이뷔통에서 사고, 나머지 브랜드들에선 나머지 아이템들을 사는 듯.



별로 볼 것도 없고 해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으나 여기까진 택시 타고 잘 왔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택시가 안잡히는 게 함정. 일단 젤 가까운 지하철역을 찾아 들어간 후 무작정 10호선 탑승. 10호선에 쓰촨베이루 역이 있었으므로.. 얼떨결에 버스 정류장 방향까지 지도로 다 들여다본 후 버스까지 타고 호텔 앞에 내림. 버스를 탈 줄 알아야 진정한 로컬이라는데 ㅋㅋㅋㅋ



호텔 도착.



나를 반겨줄 저 하얀 시트와 노트북이 넘 좋구나~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깥을 피해 따뜻한 호텔로 온 나는 반팔 입고 침대에 벌러덩ㅋ




아주 오랜만에 먹은 빠우두시의 빠우두시 샌드위치와 우유푸딩.. 별 맛 없지만 은근 자주 먹었던 것들. 커피는 별로고, 샌드위치도 사실 대만이 더 맛있다. 저걸 대만 애들은 '대만식 샌드위치'라고 하던데, 대만에서 먹었던 저리 간단하게 생긴 샌드위치 맛을 아직 잊을 수 없다 ㅋㅋㅋㅋ 중국에서 먹는건 authentic하지 않아.ㅋ

푸딩은 사서 먹고 후회했다. 추억을 먹는 건데 안먹어도 그만 먹어도 그만인 맛이라..






Posted by 물개꾸엉
여행/2016 남유럽2016. 3. 2. 13:58



















Posted by 물개꾸엉
여행/2016 남유럽2016. 3. 2. 09:50


밀라노를 떠난 비행기는 1시간 반 여 후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스위스에서 밀라노 갈때도 따뜻하더니, 밀라노에서 더 남쪽인데다 바다를 낀 바르셀로나를 오니 더 따뜻하다

덥다 더워 ㅋㅋ


'유럽에서 좀 못사는 나라'라는 나의 인식과 달리 바르셀로나 공항은 정말.. 스페인의 첫인상을 너무 좋게 주었다.ㅋ

인천공항보다 좋음 대박!



나와서 쟈철 타려는데 저녁 7시쯤 됐는데 이미 지하철 끊겼다고.. (공항에서만 끊긴거고 실제로 시내 지하철은 서울보다 더 늦게 다님.. 내일 홀리데이라고 거의 2시까지 있다고 함 ㅋㅋㅋ)

그래서 좀 비싼 공항버스를 탔는데. 버스 안에 와이파이있는 건 인천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와이파이도 있고 곳곳에 usb 충전기도 있어서 폰도 충전할 수 있음..

안에 지도 완비돼있고 방송도 나오는게 완전 ㅋㅋ 인천공항 버금감



까딸루냐 광장이 일단 중심이라서 거기 내려서 지하철 타고 가는데 짐도 많고 지하를 내려갔다 올라갔다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묵묵히 마지막까지..

 poble sec 딱 나오니깐 바로 길건너에 있는 호텔! 

지하철에서 걸어서 1분도 안걸림..


체크인하고 짐 둔 후 바르셀로나의 야경을 보러 다시 까탈루냐 광장으로 나왔다









생맥도 먹고


소고기 스테이크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다



스페인에 왔으니 빠에야는 먹어줘야지 했는데 다신 안먹을듯.ㅋ 내타입 아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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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여행/2016 남유럽2016. 3. 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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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여행/2016 남유럽2016. 3. 2. 09:22


밀라노 센트랄레 도착















밀라노는 두오모랑 명품거리 딱 둘 뿐인듯..

잘 보고 갑니다

여기서 먹은 이 마르게리따가

유럽 여행 전체에서 젤 맛있는 음식이었음.ㅋ


Posted by 물개꾸엉
여행/2016 남유럽2016. 3. 1. 22:45


스위스 둘째날 아침. 

피자에 파스타 먹고 숙소 가서 샤워도 안하고 뻗음.. 

시차적응이 안됐기 때문에. ㅋㅋ

그리고 또 3시에 온갖 문의 연락과 이메일과 카톡을 받고 하나하나 답장해가며 똘망똘망한 눈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닦고 다시 누워서 6시까진 그래도 좀 쉬어 볼 요량으로.. (이렇게 한 두 시간씩 시차를 적응해나가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저녁에 6시만 되면 쏟아지는 잠 때문에 급 예민해지는 게 여행이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었다) 그러고 4시에 다시 누웠는데. 반은 자고 반은 깨 있는 상태였다 .꿈은 꾸지만 외부 소리는 다 들리는... 그러다 4:30쯤 되니 정말 미친듯이 시끄러운 쿵!쿵! 하는 소리가 나면서 호른 소리, 나팔 소리 온갖 악기 소리가 다 들려왔다. 


어제 체크인할 때 호텔 리셉셔니스트가 한 얘기가 생각남..

"내일은 우리 축제의 마지막날이다. 5시쯤 되면 아마 자동으로 잠이 깨게 될 거다. 그러니 일찍 자 두어라.."

무슨 축제인가 했더니. 루체른에서 1년에 한 번 하는 신년 축제 같은 건데. 잡귀를 쫓는 거란다. 하필 시내 중심에 호텔을 잡아서, 진짜 호텔 건물 바로 아래에서 쿵쿵 울리며 행진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진짜 괴로웠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5시 안돼서 일어나 샤워 시작. 그러고 짐을 다 챙기고 첵아웃 준비를 한 뒤 짐을 끌고, 다른 건물에 있는 식당으로 가 조찬을 먹었다.



숙소는 최악이었지만 조찬은 꽤 괜찮았다. 하루동안 스위스에 먹을 게 없어도 너무 없단 걸 깨달아서인지,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다. 여긴 매리어트 급의 좋은 곳은 아녀서 부페는 콜드 부페만 있었다. 따뜻한 건 커피 뿐... 하지만 토마토가 상당히 맛있어서 후추 좀 뿌려서 계속 가져다 먹었다.




푸룬, 올리브, 토마토, 팽 오 쇼콜라, 오이, 통조림 과일 등등. 스위스에 워낙 먹을 게 없으니. 아침에 정말 위의 한계까지 음식을 집어넣은 뒤 출발했다.




아침 먹으러 들어갈 때만 해도 깜깜했는데, 식사를 하고 나오니 서서히 해가 뜨기 시작.




2주 간의 축제의 흔적들.

마지막날이라 아쉬운 마음 때문에 그날 아침엔 더 열심히 쿵쿵거리고 다닌 걸까.. 난 루체른에 잠깐 머무는 사람으로서 짜증만 날뿐 ㅋㅋ




애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자기가 분장하고 싶은 복장을 하고 악대를 따라다니며 다닌다. 딱히 춤을 추거나 공연을 하지도 않는데 그 옷을 입고 다니는 것 자체를 즐기는 듯.





노이즈의 원흉(?) 악대 ㅋㅋ




밉다 미워.




조찬에서 마신 커피가 부족해 다시 카페인 보충을 위해 들어간 스타벅스... 해 뜰 무렵 호수의 아름다운 모습과 겨울 특유의 찬 공기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사진.




아침에 이정도 카페인을 보충해 줘야 하루종일 살 수 있음.



청둥오리같은 오리들. 사이좋게 잘 다니길래 귀여워서..





누텔라 바나나 들어간.. 이름 까먹었다. 무튼. 맛있음. ㅋ 



루가노까지 가서 차 반납. 루가노에서 이탈리아 넘어갈 땐 급행열차로 1시간이면 가므로. sitx car lugano city office를 네비에 넣고 가다 보니 날씨가 좋아지고. 아주 온화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무 기대도 안했던 루가노가, 스위스에서 가장 좋은 인상을 받은 도시였다. 날씨가 좋았기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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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여행/2016 남유럽2016. 3. 1. 21:45

러시아 항공 첫 시도.

 

별일 없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정말 30분의 딜레이도 없이 잘 도착. 

 

비행하는 동안의 만족도는 뭐 그럭저럭. 자리가 그닥 편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불편하지도 않았음.

슬리퍼를 줬는데 그거 챙겨올걸 하는 후회가 여행 내내 들었다

유럽의 어느 호텔도 슬리퍼를 주지 않았다. 여행 내내 그 슬리퍼 하나가 없어서 아주 불편했다.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이미, 도착했다는 안도감보다는 검사를 통과하고, 짐을 찾고, 공항을 빠져나가고 차를 렌트하는 과정을 거치고, 그러고나서 첨 보는 도시와 첨 몰아보는 차에 적응하여 운전해서 목적지까지 무탈히 가야한다는 부담감이 더 컸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렌터카를 픽업. 한국 시간으론 새벽 4-5시 쯤이고 뜬눈으로 밤을 지샌거나 다름 없어 매우 피곤했다.

 

 

막상 가보니 뭐 이것저것 추가돼 예약 당시보다 두 배 정도의 요금이 더 들어서 (분명 다 숙지하고 갔다고 생각했는데도..)

이틀에 20만원 정도를 잡았으나 결과적으로 이틀에 유류비 제외 50만원 정도. 유류비까지하면 하루에 30~35만원.

 

 

주차장 입구를 찾지 못해 주변을 뱅뱅 돌다가 지하주차장 진입, 들어가자마자 샤워하고 이닦을 힘도 없이 그대로 쓰러져 숙면.

스위스 현지 시각은 밤 10시 정도, 처음부터 시차적응에 실패해 1시부터 시간 단위로 깨 결국 4시부터는 깨 있었고, 7시에 조식 뷔페에 1등으로 들어감.

 

 

그냥 핫 뷔페& 콜드 뷔페의 적절한 조합. 너무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무난한 뷔페.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 무난한 조찬이 스위스에서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

스위스는 그만큼 먹을 게 없다.

 

조식비까지 후불결제하니 그냥 이비스 수준의 호텔 조식이 1인분 8만원? 

스위스의 여정이 벌써부터 험난하다. 

 

 

 

 

 

취리히에서 별로 볼 게 없다고 판단하여 바로 호텔에서 향한 곳은 인터라켄. 알프스 산맥 보러 갈거 아녔으면 갈만한 곳은 아닌 거 같다. 그냥 거기 가봤다는 걸로 만족. 습해서 으슬으슬 기분나쁘게 추웠다. 여행하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도시에 대한 인상은 날씨가 대부분 결정함. 융프라유흐 갈거 아니면 딱히 볼 거 없었음.

 

 

 

 

사진에 이미 충분히 담겨 나오는 으스스한 날씨와 썰렁한 아침 거리.

 

 

기억에 하나 남는 건 초콜릿 가게. 초콜릿 퐁듀랑 초콜릿을 녹여 만든 핫초콜릿인데.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기보다 그냥 여기서 핫초콜릿 한 잔 먹은게 인터라켓에서 해 본 유일한 활동(?)이어서..

 

 

스위스 국기가 꽂힌 핫초콜릿을 시켜 먹어봤더니 너무 달아서 기절. 다 먹지 못함.ㅎ

 

 

 

인터라켄 다음으로 향한 곳은 몽트뢰.

 

도로표지판이 계속 독일어였다가, 어느 순간 프랑스어로 바꼈고, 휴게소에서 쓰는 언어도 불어로 바뀐 시점이었다. 

도시 이름도 '취리히zurich'는 독일어고, '몽트뢰montreux'는 불어

나중에 마지막에 갔던 '루가노lugano'는 이탈리아에 근접한 도시라 그런지 이탈리아어 이름.

 

 

 

비오는 몽트뢰. 휴양도시라는데 비만 추적추적 와서 그런지 추운 날씨에 고생만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냄 ㅋㅋ

몽트뢰에 대해 기억에 남는 건, 가로수 관리가 참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

뭐 이런 소소한 노력들이 스위스 전체에 대한 깨끗하고 잘 다듬어진 듯한 인상을 완성하는 듯함.

 

 

그러고 도착한 루체른. 

전 세계에서 묵어본 호텔 중 가장 최악. 

안에 천사 상 같은게 욕실 객실 곳곳에 있는데 밤에 보면 진짜 귀신 나올거같음 ㅋㅋ

 

시차적응이 안돼서 저녁 5시부터 급 졸음이 쏟아지더니 6시되니까 거의 기절할 뻔함 ㅋㅋㅋ

 

 

 

그래도 너무 배고파서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7시쯤 되닌 식당이고 상점이고 다 문닫고 문 연 데가 여기 뿐이었음..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자 파스타 한국에서도 안먹는데 여기까지 와서 먹고싶지 않았지만 이거라도 안먹으면 내일 몸살날 듯 에너지가 부족했었기에 들어갔지만. 맛 최악 서비스 최악 가격은 사악했음. 스위스는 정말로 꼭 와야하는 이유가 없다면 피하는 걸 추천.

 

 

 

 

Posted by 물개꾸엉
여행/2016 남유럽2016. 2. 29. 19:04

ㅠㅠㅠㅠㅠ파파라치 천국이라는 게 사실이었어..

시속 100이 한계인데 123으로 달려서..

180프랑(약 23만원)....



Posted by 물개꾸엉
닮고싶다2016. 2. 29. 18:58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뜨길래 자수성가한 여성치고 얼굴이 참 곱네 했는데

뭐 자수성가한 여성은 아니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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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
까칠한 구매자 논평2016. 2. 29. 11:24

락스터드 힐&가방으로 유명한 발렌티노...

신발&가방 클래식한것들 200~300만원대









하지만 난 여기 옷이 더 좋음 ㅎㅎㅎ

2014 ss 자수옷들인데 자켓가격이 800만원정도였음

70% 세일하길래 살까 해서 입어봤는데 세일해도 180  ㅋㅋㅋ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