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니기2016. 5. 12. 17:29

쉐라톤 딸기부페 가려고 갔다가 딸기부페 막날 막시 마감 1시간 전에 가서 ㅠㅠ

그냥 옆에 Woobar가서 커피나 한잔 하고 가자 해서 들름.

여기 분위기는 좋은데 뭔가 좌불안석임. 내스타일 아닌듯 ㅋㅋ

DJ박스 보이는데 DJ는 정작 본 적이 없고



공기가 답답해서 뭘 먹어도 마셔도 뭔가 2% 부족한 느낌

초코 브라우니 어쩌구 하는 걸 시켰는데 너무 달고 찐득하고 별로였당




으 찐득해~








요건. 새우 관자 치킨 구이. 종류당 2명이서 나눠먹을 분량으로 나옴.

요건 맛남. 땅콩장보다 간장소스가 더 맛남.

근데 맥주랑 먹어야 함. 그날 우린 운전해야해서 커피와 함께했더니 별ㅋ 로ㅋ

샐러드 무난하고 새콤하니 먹을만 함.



1시간도 안붙어있고 나왔다

뭔가 덥고 공기가 답답한게 ..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6. 5. 12. 17:20

먹거리 x파일에서 흔한 냉면 육수 제조의 비법을 보고 토쏠릴 뻔...

 

어쩐지 왜 모든 고깃집+냉면집의 냉면육수 맛이 같더라니...

대략적으로 냉면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라고는 ...

설탕도 아까워 사카린, 

식초도 아까워 구연산, 

소고기 다시다  + 감칠맛 미원

이 전부였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 아니었다 ㅋㅋ

어차피 냉면 면발도 아무 영양소도 없이 걍 백설탕과 같은 성분인건데

그냥 냉면은 앞으로 안먹거나 진짜 육수를 내는 곳에서만 먹기로.

 

 

신랑과 자주 가는 용산의 냉면&갈비찜 맛집 신*면옥도

그냥 맛있어서 갔지만 어쩐지 육수와 냉면육수는 모두 표준의 맛..

주방에 들어가볼 수도 없고 그냥 안먹는게 낫겠다 싶어 앞으로 안갈듯.ㅋㅋ

 

이후 명동에 갈 일이 있어 함흥면옥 본점에 갔다. 

여기는 육수를 진짜 낸다기에.

 

 

육수를 받으니 (사진엔 없다만) 기름이 동동 떠 있는 게 제대로 된 육수 맞다

간도 별로 안 돼 있고 아무런 감칠맛도 없는 심심한 육수

진짜배기다~!

 

이후 냉면이 잽싸게 나왔는데 

냉면 육수 역시 간도 안돼, 새콤달콤하지도 않아, 그냥 닝닝한 육수였다.

식초와 겨자, 설탕을 넣을 수 있도록 테이블 위에 따로 세팅이 돼 있었고

여기는 진짜구나! 하며 안심하고 먹었다.

 

 

재밌었던 건 여긴 만두가 더 맛있었다.

만두맛집으로 인정 ㅋ

냉면은 자극적인 맛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별로.

맛 기대하고 가기에도 별로.

다만 음식은 정직하다.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6. 5. 11. 23:30

챌린저 동기 언니들에게 결혼턱 내기로 한 날.

이타마에와 양꼬치집 중에 언니들이 이자까야를 원해서 이타마에로 결정.


내가 회를 먹고싶어서 사시미 시키고 언니가 소고기 시킴

사시미는 이미 반쯤 먹고난 후.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볶음. 1인분도 안되는 적은 양이지만 22천원인가 그랬음..


전체적으로 가격은 비싸고 안주 나오는 속도는 아주 느림.

무슨 사시미가 주문한 지 거으 20분 뒤에 나오며 소고기는 40분 뒤에나 나온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물짬뽕을 시켰는데 

그것도 주문하고 30분 뒤에 나옴. 


주방에 사람을 더 뽑아야할듯. 

난 다시 갈 생각 없음 ㅋㅋ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3. 9. 21. 15:58

데이트 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지


i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3. 9. 15. 13:30














'놀러다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이자까야 이타마에  (0) 2016.05.11
연휴 첫째날 밤, 이태원  (0) 2013.09.21
퇴사날  (0) 2013.09.14
압구정 재미난조각가 현암 선생님  (0) 2013.07.13
2013년 상반기에 먹은것들  (0) 2013.06.09
Posted by 물개꾸엉
2013. 9. 14. 11:47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놀러다니기2013. 7. 13. 23:48


사주 직접 안 본지 5-6년 쯤 됐는데.

그동안은 그냥 내가 믿는대로 살면 다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친구에게 사주보러 가지 않을래..라고 던졌는데 친구가 덥썩! 무는 바람에 ㅋㅋ

급 압구정행.


30분 정도씩 1시간동안 얘기했는데,

내가 무려 5년 전에 홍대 앞에서 두 번을 현암샘한테 봤었는데 날 기억을 하셨다.

"낯이 많이 익은데... 한 번 보셨죠?"


헉.

순간 아니라고 답했지만..ㅎㅎㅎ


맞는 부분은 맞고 안 맞는 부분은 안 맞고. 맞는 부분이 반 이상은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확률적으로 따지는 것과 별개로 아주 critical한 이슈에 대해 너무 정곡을 찌를 정도로 맞히셔서..

신뢰도가 급 올라갔다 ㅋㅋ

같이 간 친구는 그냥 반반정도였다고 하고.


그래도 이걸 보는 목적이 

"당신 얼마나 잘 맞히는지 보자!!! 맞혀봐!!"가 아니라,

그냥 답답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연륜도 많고 사람도 많이 봐 온 분에게 조언을 얻고, 내 마음의 평온을 얻고자 함이니 ㅎㅎ 돈 내고 회포 푸는 거면 가끔 해도 괜찮은 것 같다.


어쨌든 이번의 급 사주카페 행은 고민하고 있던 2-3가지 정도의 이슈를 좀 더 클리어하게 보는 계기이자,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도 좀더 명확하게 결정지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사주를 믿든 안믿든 보려는 목적이 분명해야 이것도 돈 값을 하는 것 같다.

답답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은 것이든, 우유부단하게 결정내리지 못하던 이슈를 좀 더 확고하게 결정하기 위한 것이든. 현재지향적/미래지향적인 목적이 분명히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과거를 자꾸 들이밀면서 맞혀보라는 식으로 이야길 하면, 목적 달성도 못하고 서로 불만인 상태에서 돈을 위해, 돈값을 뽑아내기 위한 대화만 이어질 테니 서로 괴로울 듯!


재미있게 대화하고 돌아올 수 있어서 좋다.

내일 또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낼 수 있겠지.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3. 6. 9. 17:03

1. 강남역 니나스 샐러드&샌드위치




2. 강남역 모랑 솥밥 굴솥밥




3. 강남역 마마스 리코타 치즈 샐러드



4. 남산 돈까스 순두부 찌개



5. 남산 돈까스의 치즈왕돈까스




6. 여의도 IFC 엠펍 치킨 플레이트




7. 이태원 타르틴 블루베리 타르트




8. 서래마을 베키아앤누보 당근케이크 (한조각에 16000원이었나..암튼 미친가격ㅎㅎ)





9. 삼성동 경성양꼬치





10. 이태원 파타야






여긴 애피타이저 윙 7조각이 엄청 맛있음




11. 강남역 우노




스테이키 가득 들어간 파스타 냠냠



12. 홍대 닭날다 수통맥주



닭날다의 기본 치킨



13. 이태원 이름모를 가게의 떡 샌드위치 (비추)



14. 서초동 혼마 스시



15. 서초동 혼마의 삼치구이





16. 강남역 마마스의 파니니와 샐러드




17. 강남역 라 그릴라 후식




18. 인천의 이름모를 조개구이집





19. 압구정 사탕가게 파파버블에서 갓 만든 따뜻한 사탕




말레이시아에서 온 스낵 (맛있쪙)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12. 8. 13:15




1. 서울대입구 먹쉬돈나


먹쉬돈나는 이수역점, 신촌점, 서울대입구점을 가 봤는데

이수점이 제일 맛있었다. 신촌점은 좁고 외국인이 많고, 이수점은 야외자리도 있고 넓고 맛도 최고였다.

서울대입구점은 4시쯤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고 맛도 그냥저냥 평범맛있었다.

재료가 아쉬웠다. 떡볶이 떡이 밀가루떡이었는지 탄력이 없었다.





2. 서울산업대 멍텅구리

카레떡볶이였는데, 색깔은 거의 짜장이다.

하이라이스와 인도커리의 중간 같은 맛이 나는데 전혀 안매워서 나는 별로였다.

그래도 좋은 재료와 떡을 쓰는 건 확실했다. 




끝나고 밥도 볶아서 먹는당



3. 구반포역 애플하우스

반포 아파트 상가의 아주아주 허름한 2층 가게.

그러나 맛은 최고였다.

사진에는 없지만 무침군만두라는 게 있는데

군만두를 튀겨서 매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린 비빔만두다.

그게 정말 기가 막힌다 ㅋㅋ

떡볶이도 괜춘한 편.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10. 31. 23:54


공덕역 5번출구에서 도보로 3분. 골목이 2-3개 있다. 화장실 더럽고 불편하고, 가격도 비싼 편 (중 25000원 대 28000원 매운족발 35000원)

사람 으엄청 많다.









족발 시키면 테이블당 순대국 한그릇, 순대 한접시를 준다.




공덕역 족발골목 위치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10. 21. 20:23


아티제라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고급스럽지 않은데. 

왜케 비싼 걸로 유명한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어떤 분이 아티제 녹차 카스텔라를 사 오셨는데, 통상 뚜레주르같은 빵집 가면 파는 8-9000원 짜리 네모난 스폰지케익처럼 생겼는데 맛은 있었다. 근데 그게 18,000원이었다..ㅋ 

회사의 어떤 선배님은 빙수 먹는데 1만 얼마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이마트에서 마트 가격에 맞는 빵 팔던 곳이었는데 갑자기 대형 마트에서 빵사업 철수하는 논란이 일면서

마트에서 존재감은 많이 작아졌고, 대신에 종로나 강남, 여의도 이런 곳에서 마치 예전의 홍대 리치몬드 과자점느낌이 나는 고급화 전략으로 나가는 것 같다.


+댓글이 달렸다. 아티제 카페 본사 직원인 것 같다. 얼마전에 유입 경로 중에 대한제분 웹메일 주소가 있어서 뭔가 봤더니... 아티제 카페가 대한제분 거였던 듯. 아티제 블랑제리와 카페는 다른 회사 거랍니다. (유입 경로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검색해서 들어오는 경우나 링크 타고 들어오는 경우만 해당됩니다~ 즐겨찾기해서 들어오거나 주소 치고 들어오시면 전혀 안나와용 :) )






샌드위치+아메리카노 세트(9,500원이었던 것 같다)와 카페라떼(5,000원 상당으로 기억)

이상한 게 샌드위치를 주는 데 포크를 같이 준다. 포크를 주면 썰어먹으라는 건데 왜 나이프는 같이 안줄까.

차라리 물티슈만 줬더라면 "아 손닦고 손으로 먹으라는 거구나" 했을 텐데.

아메리카노는 맛이 없었고 라떼는 스팀이 잘 돼서 먹을 만 했다.

저 정도 값 내고 물 저만큼 넣어서 커피 만드는데 당연히 투샷으로 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아티제의 아메리카노는 커피 특유의 향긋함이 없었다.



샌드위치는 참치와 베이컨에그 두 종류가 있는데 베이컨에그로 먹었다.

삶은 달걀과 푸른 잎 몇 개 들어간 샌드위치다. 단품으론 6,800원으로 기억 ㅋㅋ

옆에 파니니는 7,000원이 넘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빵종류를 파는데 동네 빵집에서 1,000-2,000원 하는 걸 거의 3-5,000원에 팔았다.

그래도 맛있다 하니 (먹어본 적은 없음)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장이 넓고 자리가 좋아서 공부하기엔 더없이 좋았음!ㅋ

여의도 주말엔 사람이 없어서. 자주 가게 될 지도?! ㅎㅎ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10. 21. 20:15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수많은 음식 가게 중 가장 회전율이 높은 (내 생각에) 놀부 부대찌개.

주변에 코코이찌방, 멘무사시 등의 가게가 있지만 거긴 주말에 겨우 꽉 차거나 빈 테이블도 간간이 나지만 

놀부 부대는 갈 때마다 6-7팀씩 줄을 서고 있다.

이번엔 닭갈비를 먹었다.




中(21,000원) 기본 셋팅. 닭다리살 아주 조금 (통상 먹는 치킨 한 마리의 1/3 분량)과 양배추 잔뜩, 숙주와 어린깻잎, 파와 당근과 양파, 떡사리와 감자사리가 들어 간다. 춘천식 닭갈비에 당연히 있어야 할 모짜렐라 치즈 사리는 없고, 추가할 수도 없다. 그냥 치즈 없이 먹어야 함 ㅠㅠ 




비율로만 보면 이건 그냥 양배추 갈비다. 닭은 옵션 수준이다.

그러나 어딜 가도 닭을 푸짐하게 주는 곳은 없으니 그냥 그게 코리안 스탠더드라고 받아들이고 먹는 수밖에 ㅋㅋ



직원이 알아서 볶아 준다. 손대면 혼나니까 손대지 말장.




다 먹고 영화보는데 엄청 짜서 목이 말랐다.

맛은 만족스러웠다. 어차피 채소 건져먹는 걸 좋아하니깐! 다음에도 또 먹을 것 같다.


결론 : 맛있는 양배추 고추장 볶음이었어요.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10. 21. 20:07


첨에 어떤 최악이었던 음식점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쓰기 위해 '솔직한 리뷰'라는 이야기를 달았었는데.

이젠 솔직한 리뷰가 시리즈물이 되어 간다.



버거 헌터.

BURGER HUNTER 라고 쓰인 간판 아래에 '버거헌터 코리아'라고 돼 있는데

실은 LG계열의 아워홈 거다.

크라제 버거가 마치 독일 쪽 햄버거 체인인 줄 알고 그 이국적인 느낌 때문에 호감도가 높아졌던 것처럼.

(실은 압구정에서 시작한 토종 햄버거 브랜드)

요즘엔 '마치 수입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이래저래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어차피 코리아 건데 '버거헌터 코리아'하는 건 좀 너무 사기성이 짙지 않나 싶다ㅋㅋ



8500원의 기본 버거. 고기랑 빵이 맛있다. 크라제보단 맛있었다 적어도..ㅋ

근데 8500원의 값어치를 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7000원 만 해도 가성비 만족할 것 같다.




닭가슴살 들어간 샐러드. 자그마치 9000원!! 큰 나쵸가 세개 꽂혀 있다. 이것도 5-6000원 하면 가성비 만족스러울 것 같다.




내부 사진은 안찍었지만 롯데리아 미국 버전이다. 여러가지로 미국 느낌이 나도록 꾸며져 있다. 

cj의 프랜차이즈들이 넘쳐나는 ifc 몰에서 그나마 발견한 아워홈 계열의 가게였다.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10. 17. 00:41

양면 가디건이다.

단추를 앞으로 돌리면 가디건, 뒤로 하면 그냥 니트~

첨으로 포토 후기를 작성하구 적립금 1000원을 받아 보았다 ㅋㅋ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9. 18. 14:18


도서관에 유독 별모양이 그려진 컵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길래 어디서 산 걸까 궁금했었다.

 


나는 홍익인(홍대생 커뮤니티)의 리뷰를 믿고, 홍대생들의 감각을 믿기 때문에 (ㅎㅎ) 

홍대생들이 엄청나게 사 먹는 밥집이나 커피집이라면 일단 평타는 칠 거라고 믿는다.

올해부터 이상하게 학생들이 많이 들고다니던 별모양 컵의 커피집이 너무 궁금해 홍대 주변으로 좀 다녔다.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학교 정문 바로 옆 (미술학원 거리 방향 30M 이내)에 있었다.


 

가격표. 가격이 착하다 ㅎㅎ



서너 평 남짓한 테이크아웃 카페인데도 즐비한 홍대 밴드들의 사인. 10cm, 재주소년 등등.



가게의 크기 ㅋ



가격표.




2300원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벤티 사이즈보다 큰 것 같다.


살얼음을 갈아 넣어주는 센스. 


6잔 당 1잔 무료 쿠폰이 발급된다.


매일 아메리카노 한 잔씩 먹는 학생들로선.. 이 자비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겠다 싶었다.




 


다음날 또 먹었어요 ㅎㅎ 

오늘 목요일인데, 화요일부터 먹기 시작해서 벌써 스탬프 5개 채웠다. 하루에 두 잔 먹는 날도 있었음.ㅋ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9. 16. 21:27


코스트코의 푸드코트 메뉴는 거의 바뀌지 않지만 샐러드는 한 번 바뀌었다 (2년 전부터를 기준으로)

이전에는 치킨 시저샐러드였는데 소스와 치킨의 양, 가격이 모두 좋았다. 특히 미국 시저 소스 특유의 강한 치즈향은 비릿한 닭가슴살의 향을 잘 커버해 주었고. 가격도 5,900원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착했다.


올해부터 발사믹 소스 베이스의 치킨 과일 샐러드로 바뀌었다. 마침 코스트코에서 시저 샐러드를 팔 때에 나는 한창 시저에 꽂혀 있었고, 시저 드레싱을 3번인가 4번을 샀었다. (집에서 케첩같은 소스를 자주 사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소스만 세 번 살 정도라면 정말 좋아했다는 뜻..) 그리고 최근에는 발사믹 소스에 꽂혔다. 그러니 코스트코에서 발사믹 소스로 바꿨다. 어쩜 이렇게 예쁜 행동만 하는지 모르겠다. 


정부가 대형 마트 규제한다 해도 소비자 입장에선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좋을 수밖에 없다. 다른 마트는 휴무하면 재래시장 가겠지만 코스트코는 대체할 수 있는 곳이 없다. 하루 기다렸다 평일에 가야 한다. 들어가면 나는 특유의 미국 냄새, 서비스는 없지만 카트를 밀고 다니는 고객의 안전은 책임지는 직원들. 쿨하게 많이 주시는 시식 (ㅋ). 10년 근속 직원들의 사진이 걸린 화장실 앞. 재료를 속여 팔지않는 양심 등등. 포장된 감이 없고 모든게 솔직하고 정직해서 좋다.




들어간 크랜베리와 호두의 양만 해도 샐러드 값이 다 될 것 같다. 이 샐러드가 무려 5,900원이다. 샐러리, 너무 많아서 못먹는 닭가슴살, 사과, 치즈, 로메인 상추 등이 아주아주 많~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매 끼 이 샐러드만 먹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발사믹 소스도 엄~~청 맛있음.ㅋ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9. 16. 21:16


대방동 쪽에 있는 호수 삼계탕. 본관 본관1 별채 1 2 3.. 호수삼계탕이 한 거리에 몇 개가 있는지 모른다

첨엔 워낙 유명한 집이라 아류인 줄 알았는데 전부 같은 가게.

그 동네 삼계탕집은 호수삼계탕이 독식한 것 같다.

초록 간판에 붓글씨체로 '호수삼계탕'이라 적혀 있으면 그 가게가 그 가게라 하니 아무데나 들어가세요 ㅎㅎ





이 집에서 젤 맛있는 건 고추장이다. 단 걸 많이 넣은 것 같다. 고추장이 원래 고운 고춧가루 + 찹쌀(혹은 밀가루) + 물엿이나 설탕의 조합이니까. 고추장도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절대 좋지 않다. 매운 게 살빼는 데 좋다고 믿는다면 고추장 요리 대신 생고추를 먹기를 추천 ㅎㅎ


고추는 오이맛 고추를 쓴다. 전혀 맵지 않은데 씨가 크고 많다. 깍두기도 맛있다. 설농탕집 깍두기처럼 사이다에 담그는것 같다. 






들깨가루를 갈아 넣은 육수. 걸쭉하고 고소하다. 이 국물 때문에 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요즘 워낙 들깨 삼계탕을 파는 곳이 많아서.. 비슷한 맛을 찾는다면 꼭 호수삼계탕이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다. 가격은 12,000원. 앞에 주차장이 널찍하지만 여름처럼 삼계탕 피크 시즌에 가면 주차는 힘들 것 같다. 삼복 때는 줄이 엄청 기니까 점심, 저녁시간 피해서 가세요 ㅎㅎ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8. 27. 09:23

유럽의 젤리 시장은 독일 젤리 하리보가 다 잡고 있는 것 같당.

어딜 가나 하리보가 시리즈별로 진열 돼 있다.

프랑스, 영국 같은 서유럽권에선 봉지당 2유로, 즉 3,000원 정도 하는 어마어마한 가격 ㅋ

헝가리나 체코만 가도 한 봉지에 1,000원 안쪽으로 살 수 있다

우리나라는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판당


하리보에 필적할 만한 젤리로는 스페인의 트롤리 젤리가 있당

트롤리는 네온웜즈나 사워웜즈가 1,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우리나라 편의점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다.

(물론 양은 하리보의 1/3 정도이거나 그보다 적다)


곰 모양 젤리는 정말 많은데 쫄깃한 정도나 향에서 하리보를 따라올 젤리가 없는 것 같다 ㅎㅎ

하리보는 좀 딱딱해서 많이 씹어야 하지만 그래서 씹는 맛이 살아있당

그에 비해 우리나라 꼬마곰은 흐물흐물하고 향도 화학약품 맛이 많이 난다

같은 곰 젤리라도 씹는 맛이나 향이 다른 걸 보면

젤리를 만드는 데에도 하리보만의 기술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젤리를 500원에 팔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우리나라 제과점의 선택인건지

ㅎㅎ


화학첨가물을 많이 넣었는지는 상관없다 

중요한 건 첨가물을 많이 넣었어도 그 맛이 안나기만 하면 된다







코스트코에 파는 하리보 미니어쳐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8. 27. 09:16

엠넷펍에는 밀러 데이가 있다.

밀러를 비롯한 몇 가지 세계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날! (1인당 맥주 무제한 20,000)




체코 맥주의 최강자 코젤도 있다 ㅎㅎ




두부 샐러드(13,000 정도). 엠넷펍은 안주가 맛이 없었던 적이 없는데.

엠넷펍의 안주 가운데 최고였던 것으로 기억 ㅎㅎ





해물떡볶이(16,000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 위에 오징어 튀김과 새우 튀김이 올라가 있다.

이것도 맛있다. 


 




생맥도 맛있고 안주도 전부 맛있는 엠넷펍.

금, 토요일엔 라이브 무대가 있으니 그 시간엔 대화를 포기하고 가야함 ㅎㅎ


여긴 서비스나 맛, 모든 게 완벽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도 없당.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8. 8. 10:31

시타라.

 

합정의 인도카레집.

홍대 인근 인도카레집 중엔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곳.

 

 

 

인도스럽지 않고 합정스러운 분위기. 테이블은 인도스럽다기보다 Agean Sea region스럽다(?)

 

 

 

시타라를 찾기 위해 아이폰 지도에서 sitara를 검색했더니 진짜 인도의 sitara라는 지명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시험 전 요약노트 제본뜬 것 같이 생긴 메뉴판과, 별무늬와 어울리는 꼬깔콘 모양의 넵킨 세팅.

 

 

가격은 카레 1만원 전반~후반 선인데 보통 여기 오면 세트를 시키는 것 같다.

세트가 세 가지 있는데 가장 저렴한 것 (18,000)부터 좀 비싼 것(24,000)까지 있다.

여기에 10% 부가세가 붙으니 둘이서 가장 저렴하게 먹어도 40,000원이 나온다.

음료를 추가하면 50,000 정도!

 

 

 

삿뽀로 생맥

카레와는 어룰리지 않는듯 ㅋ

 

 

 

두 세트를 시켰는데, 하나는 애피타이저로 수프, 하나는 샐러드를 시켰다.

수프는 그냥 신맛 나는 육개장 국물이고, 샐러드는 저렇다.

 

 

 

갈릭 난(뒤, +500원 추가)과 플레인 난(앞)

평범했다

난이 기막히게 맛있는 곳은 아직 가 보지 못했다

인도에 가야하나?ㅋㅋ

 

 

 

칠리 치킨 커리.

내가 인도 커리에 대한 이해가 얕은 지는 몰라도, 양념게장 소스에 닭고기 볶은 것 같았다.

맵고, 고춧가루가 엄청나게 많고, 수분이 별로 없어 난을 커리에 찍어 먹는게 아니라

난 위에 고기를 쌈싸서 먹어야 했다.

 

매니악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인지는 몰라도 나는 실패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칠리'라는 말에 박힌 우리의 고정관념은 매콤달콤끈적한 건데, 나도 그걸 기대하고 선택했는데,

이건 정말 맵기만 했다.

 

 

 

 

크림 새우 커리. 인도 커리는 역시 크림 베이스 커리로 시켜야 한다.

파스타소스처럼 기름지고 부드럽지가 않기 때문에.. ㅠㅠ

맛있었다.

고기도 적당히 들어 있고.

 

 

 

탄두리치킨.

우리나라 치킨이 정말 다양하고 맛있어서 그런지

탄두리치킨 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교촌 오리지널 매운맛 승 ㅋㅋ

 

 

 

식기들이 훌륭했다.ㅋㅋ

 

 

 

마지막엔 디저트로 녹차 셔벗을 주는데 아이스크림과 셔벗의 중간쯤 되는 맛이다.

접시에 주면 마지막에 아이스크림이 녹았을 때,

저렇게 생긴 숟가락으로 마지막 아이스크림을 떠 먹기 매우 불편한 점이 있다.

 

 

분위기와 서비스는 좋았다.

그러나 맛에 대한 좋은 리뷰를 보고 갔는데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다.

SITARA를 가기 전에 산띠(Shanti) 홍대 2호점도 한 번 갔었는데

오히려 여기보다 산띠가 나았던 것 같다.

커리 양이나, 난이나, 매운 커리의 맛있는 정도에서나 산띠가 나았다.

가격도 산띠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그래도 조용하고, 1층에 위치해 있고, 합정 부근에 있다는 것은 좋았다.

홍대와 상수역은 레드오션이다.

대세는 합정!

 

 

 

Posted by 물개꾸엉
놀러다니기2012. 7. 30. 11:20

 

봉주르 하와이(Bonjour Hawaii)

 

비너스 키친, 술파는 꽃집 계열이다. (같은 오너)

하와이안 분위기는 나는데 맛이 정말 최악이다

비너스 키친은 맛있기로 유명한데

술파는 꽃집도 맛있었는데

여긴 정말 맛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구매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가는 법은, 검색해서 다른 블로그에서 정보 찾아서 가세요 ㅎㅎ

 

 

 

샐러드는 비리고, 가운데 있는 노란 건 정말 정체를 알 수 없었다. 버터인 줄 알았는데 푸딩이고.

흰 빵을 세팅해 주는데 빵을 줄거면 당연히 빵과 함께 먹을 버터나 잼을 내 와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

가끔 정말 신경안쓰는 집 가면 샐러드가 비리다. 오래된 야채인지 씻을 때 연어랑 같이 씻는지는 몰라도

샐러드는 야채가 신선해야 무조건 맛있다. 샐러드 좋아하는 나도 많이 못먹었다.

이건 연어 플레이트(15,000)인데 연어가 엄청 비리다. 소스를 곁들여도 비리다.

연어 좋아하는 나도 몇 입 먹고는 손사레를 쳤다.

그나마 먹을만한 건 노란 수프인데 맛이 달아서 인스턴트 수프같다.

 

 

갈릭치킨 플레이트(14,000). 눅눅한 교촌치킨에 기름기를 추가한 맛이다.

근데 위에 파는 또 왜 올라가있는건지?

된장국이 나오는데 전혀 조화도 맞지 않고.

밥 옆의 샐러드는 오로지 마요네즈만 뿌렸는지 느끼해서 먹을 수가 없다.

가장 맛있었던 건 구운 통조림 파인애플이다.

옥수수 구이도 옥수수 특유의 단맛이 나지 않고 질기고 딱딱하기만 해서 먹지 않았다.

 

 

 

 

저렇게 두 개 먹고, 10% 부가세까지 붙어서 32000원 정도 한 것 같다. 다신 안간다.

알바들은 손님이 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내가 주방에 가서 서빙 안받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메뉴판 갖다 줬다.

메뉴 소개하면서는 말이 너무 길어서 오히려 못알아 듣고,

내가 몇 번이고 다시 물어봐서야 내용을 이해했다.

샐러드바는 몇 종류 되지도 않는데 자주 안채워지고

접시가 빈 지 한참 지나서야 새로 채워주었다.

이런 서비스에 부가세를 10%를 받는 건 너무했다.

 

 

그리고 이 가게에 대해 좋은 리뷰만 올린 블로거들도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난 블로그만 믿고 갔다. 그런데 왜이렇게 요즘 블로그들은 광고성 짙은 포스팅만 하는지?

한 곳에서도 솔직한 리뷰를 보지 못했다.

 

 

 

 

 

 

마망 갸또(Maman Gataux)

 

불어 직역하면 엄마과자.

아빠 튀김 딸 떡볶이의 고상한 버전 ㅋㅋ

나빠진 기분을 달래기 위해 바로 옆의 마망갸또를 갔다.

여긴 검증된 맛집이니까.ㅎㅎ

 

 

 

캬라멜 롤케익(5,500)과 아이스 아메리카노(5,500)과 헤이즐넛 캐러멜(900).

모두 12,000원

양에 비하면 비싸다

 

 

 

 

특별한 맛이 나긴 했다. 캐러멜 맛이 진하게 나는..

 

 

 

캐러멜은 수아브(SUAVE)의 캐러멜이 더 낫다

수아브 캐러멜이 더 비쌌던 것 같은데

거긴 오로지 캐러멜로만 승부한다. 커피도 안팔고 자리도 없다.

캐러멜과 마카롱 두 개를 취급하는데 둘 다 맛있다.

수아브를 알고 나서 마망갸또를 가니

그닥 신세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결론 : 봉주르 하와이는 맛을 포기하고 분위기만 즐기려면 가세요

 

 

마망 갸또는 캐러멜 좋아하면 가세요, 근데 한 번 먹어보는 정도로만 간다면 좋겠지만 둘이서 커피 둘, 케익 둘 시키고 먹으면 웬만한 식사비용이 나오니 각오하고 가세요.

 

 

 

 

이러다가 두 가게에서 신고 들어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