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니기2012. 10. 21. 20:23


아티제라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고급스럽지 않은데. 

왜케 비싼 걸로 유명한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어떤 분이 아티제 녹차 카스텔라를 사 오셨는데, 통상 뚜레주르같은 빵집 가면 파는 8-9000원 짜리 네모난 스폰지케익처럼 생겼는데 맛은 있었다. 근데 그게 18,000원이었다..ㅋ 

회사의 어떤 선배님은 빙수 먹는데 1만 얼마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이마트에서 마트 가격에 맞는 빵 팔던 곳이었는데 갑자기 대형 마트에서 빵사업 철수하는 논란이 일면서

마트에서 존재감은 많이 작아졌고, 대신에 종로나 강남, 여의도 이런 곳에서 마치 예전의 홍대 리치몬드 과자점느낌이 나는 고급화 전략으로 나가는 것 같다.


+댓글이 달렸다. 아티제 카페 본사 직원인 것 같다. 얼마전에 유입 경로 중에 대한제분 웹메일 주소가 있어서 뭔가 봤더니... 아티제 카페가 대한제분 거였던 듯. 아티제 블랑제리와 카페는 다른 회사 거랍니다. (유입 경로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검색해서 들어오는 경우나 링크 타고 들어오는 경우만 해당됩니다~ 즐겨찾기해서 들어오거나 주소 치고 들어오시면 전혀 안나와용 :) )






샌드위치+아메리카노 세트(9,500원이었던 것 같다)와 카페라떼(5,000원 상당으로 기억)

이상한 게 샌드위치를 주는 데 포크를 같이 준다. 포크를 주면 썰어먹으라는 건데 왜 나이프는 같이 안줄까.

차라리 물티슈만 줬더라면 "아 손닦고 손으로 먹으라는 거구나" 했을 텐데.

아메리카노는 맛이 없었고 라떼는 스팀이 잘 돼서 먹을 만 했다.

저 정도 값 내고 물 저만큼 넣어서 커피 만드는데 당연히 투샷으로 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아티제의 아메리카노는 커피 특유의 향긋함이 없었다.



샌드위치는 참치와 베이컨에그 두 종류가 있는데 베이컨에그로 먹었다.

삶은 달걀과 푸른 잎 몇 개 들어간 샌드위치다. 단품으론 6,800원으로 기억 ㅋㅋ

옆에 파니니는 7,000원이 넘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빵종류를 파는데 동네 빵집에서 1,000-2,000원 하는 걸 거의 3-5,000원에 팔았다.

그래도 맛있다 하니 (먹어본 적은 없음)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장이 넓고 자리가 좋아서 공부하기엔 더없이 좋았음!ㅋ

여의도 주말엔 사람이 없어서. 자주 가게 될 지도?! ㅎㅎ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