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니기2012. 9. 16. 21:16


대방동 쪽에 있는 호수 삼계탕. 본관 본관1 별채 1 2 3.. 호수삼계탕이 한 거리에 몇 개가 있는지 모른다

첨엔 워낙 유명한 집이라 아류인 줄 알았는데 전부 같은 가게.

그 동네 삼계탕집은 호수삼계탕이 독식한 것 같다.

초록 간판에 붓글씨체로 '호수삼계탕'이라 적혀 있으면 그 가게가 그 가게라 하니 아무데나 들어가세요 ㅎㅎ





이 집에서 젤 맛있는 건 고추장이다. 단 걸 많이 넣은 것 같다. 고추장이 원래 고운 고춧가루 + 찹쌀(혹은 밀가루) + 물엿이나 설탕의 조합이니까. 고추장도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절대 좋지 않다. 매운 게 살빼는 데 좋다고 믿는다면 고추장 요리 대신 생고추를 먹기를 추천 ㅎㅎ


고추는 오이맛 고추를 쓴다. 전혀 맵지 않은데 씨가 크고 많다. 깍두기도 맛있다. 설농탕집 깍두기처럼 사이다에 담그는것 같다. 






들깨가루를 갈아 넣은 육수. 걸쭉하고 고소하다. 이 국물 때문에 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요즘 워낙 들깨 삼계탕을 파는 곳이 많아서.. 비슷한 맛을 찾는다면 꼭 호수삼계탕이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다. 가격은 12,000원. 앞에 주차장이 널찍하지만 여름처럼 삼계탕 피크 시즌에 가면 주차는 힘들 것 같다. 삼복 때는 줄이 엄청 기니까 점심, 저녁시간 피해서 가세요 ㅎㅎ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