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니기2012. 9. 16. 21:27


코스트코의 푸드코트 메뉴는 거의 바뀌지 않지만 샐러드는 한 번 바뀌었다 (2년 전부터를 기준으로)

이전에는 치킨 시저샐러드였는데 소스와 치킨의 양, 가격이 모두 좋았다. 특히 미국 시저 소스 특유의 강한 치즈향은 비릿한 닭가슴살의 향을 잘 커버해 주었고. 가격도 5,900원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착했다.


올해부터 발사믹 소스 베이스의 치킨 과일 샐러드로 바뀌었다. 마침 코스트코에서 시저 샐러드를 팔 때에 나는 한창 시저에 꽂혀 있었고, 시저 드레싱을 3번인가 4번을 샀었다. (집에서 케첩같은 소스를 자주 사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소스만 세 번 살 정도라면 정말 좋아했다는 뜻..) 그리고 최근에는 발사믹 소스에 꽂혔다. 그러니 코스트코에서 발사믹 소스로 바꿨다. 어쩜 이렇게 예쁜 행동만 하는지 모르겠다. 


정부가 대형 마트 규제한다 해도 소비자 입장에선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좋을 수밖에 없다. 다른 마트는 휴무하면 재래시장 가겠지만 코스트코는 대체할 수 있는 곳이 없다. 하루 기다렸다 평일에 가야 한다. 들어가면 나는 특유의 미국 냄새, 서비스는 없지만 카트를 밀고 다니는 고객의 안전은 책임지는 직원들. 쿨하게 많이 주시는 시식 (ㅋ). 10년 근속 직원들의 사진이 걸린 화장실 앞. 재료를 속여 팔지않는 양심 등등. 포장된 감이 없고 모든게 솔직하고 정직해서 좋다.




들어간 크랜베리와 호두의 양만 해도 샐러드 값이 다 될 것 같다. 이 샐러드가 무려 5,900원이다. 샐러리, 너무 많아서 못먹는 닭가슴살, 사과, 치즈, 로메인 상추 등이 아주아주 많~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매 끼 이 샐러드만 먹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발사믹 소스도 엄~~청 맛있음.ㅋ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