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 내 돈2016. 6. 10. 12:54

'25퍼센트 손해 보면 팔아야겠어' 라는 치명적인 생각을 버리고 '25퍼센트 손해 보면 사겠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면, 그런 투자자는 주식에서 큰돈을 절대 벌지 못한다. 

나는 손절매 주문 stop-loss order을 몹시 싫어한다. 이것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빠져나오는 방법으로, 대개 매입가보다 10퍼센트 낮은 가격이다. 물론 stop-loss order로 손해는 10퍼센트로 한정된다. 그러나 오늘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보면 주식은 거의 틀림없이 손절매 가격을 건드리게 돼 있다. 손절매 주문을 내놓으면 주가가 10퍼센트 하락하고 주식이 팔린다. 또한 손실이 방지되는 것이 아닌 기정사실이 되는 과정을 보면 섬뜩한 기분이 든다. 이런 손절매 주문을 냈다면 타코벨을 보유하고도 열 번은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에 10퍼센트 손절매 주문이 걸려 있다면, 장담하건대 그 포트폴리오는 10퍼센트 손실을 입게 되어 있다. 손절매 주문을 내는 행위는 주식의 가격을 현재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팔겠다고 인정하는 행위다. 


원래의 스토리가 의미를 유지하는 한, 기다리면서 상황을 지켜보라. 몇 년 뒤에는 놀랄 만한 실적을 거둘 것이다. 

'내 일, 내 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정correction과 하락장은 예측할 수도, 피할 수도 없다  (0) 2016.06.13
회생주의 매입/매도시점  (0) 2016.06.10
잡초에 물을 주는 격  (0) 2016.06.10
벤자민 그레이엄  (0) 2016.06.10
맥도날드  (0) 2016.06.10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