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3'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5.23 시장은 상관 마라
  2. 2016.05.23 캌테일 파티 이론
  3. 2016.05.23 내게 주식투자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내 일, 내 돈2016. 5. 23. 17:58

시장은 투자와 아무 상관이 없다. 


당신이 내 말을 믿지 않는다면, 워런 버핏의 말을 믿어라.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아는 한, 주식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바보 같은 제안을 하고 있는지 참고 삼아 살펴보는 장소에 불과하다."


버핏은 그가 보기에 주가가 역겨울 정도로 과대평가된 기간에 주식을 모두 팔아 엄청난 이익을 덧붙여 돈을 모두 파트너들에게 돌려주었다. 

투자자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며 계속 운용을 맡기는데도 자발적으로 돈을 돌려준 사례는 금융 역사상 유례없는 사건이다. 


뭔가 걱정을 하고 싶다면, 웨스트포인트퍼러렐의 시트 사업에 대해 걱정하든지, 타코벨의 신제품 부리토 슈프림 사업이 잘 되는지 걱정하라. 종목만 잘 고르면 시장은 알아서 굴러간다. 


내게 유일한 매수 신호는 내가 좋아하는 회사를 찾는 것이다. 이런 회사를 찾는 경우에는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다고 매수를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Posted by 물개꾸엉
카테고리 없음2016. 5. 23. 17:54

상승 시장의 첫 단계에서는 아무도 시장이 다시 오른다고 기대하지 않는다. 

칵테일파티에서 사람들은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나를 피하고, 치과 의사와 치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상승 시장의 두 번째 단계에서 시장은 첫 단계보다 15퍼센트 상승했지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시장이 30퍼센트 상승하여 세 번째 단계로 접어들면 파티에 모인 사람들이 치과 의사를 무시하고 저녁 내내 나를 둘러싼다.

네 번재 단계에서도 사람들이 내 주위를 둘러싼다. 이번에는 이들이 내게 매수하라고 종목을 가르쳐 준다. 치과 의사조차 서너 가지 최신 정보를 갖고 있으며, 며칠 뒤 그가 추천한 종목을 신문에서 찾아보니 모두 상승했다. 이것은 시장이 정점에 도달해서 곧 추락한다는 확실한 신호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Posted by 물개꾸엉
내 일, 내 돈2016. 5. 23. 17:44

내가 생각하는 자질의 목록을 열거하면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려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 등이다. IQ 기준으로 말하면 최상의 투자자들은 아마도 상위 3퍼센트와 하위 10퍼센트 사이의 어딘가에 분포할 것이다. 


완벽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판단을 내리는 능력도 중요하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상황이 명확한 경우가 거의 없으며, 상황이 명확할 때는 이미 너무 늦어서 이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데이터를 알아내려 하는 과학적 사고방식은 주식시장에 통하지 않는다. 


끝으로 인간 본성과 '육감'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수없이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자신에게 주가, 금값, 금리를 점치는 능력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실제로는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수많은 사람들이 주가가 오른다고 또는 경제가 회복된다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면 불가사의할 정도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존 로스 차일드 지음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