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동유럽2012. 7. 20. 21:46

사진 기능의 변화

The change of the function of photos.

 

 

처음에는 증명용이었다. 루브르나 타워브릿지 같은 곳 앞에서 나 여기 와 본 여자야같은 느낌으로 사진을 찍었다. 브이는 촌스러워서 안했지만, 그 앞에서 선글래스를 끼고 어색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것도 세련된 건 아니었다.

 

Photos were things for demonstration at first. I used to take photos in front of Louvre or the Tower Bridge to show other friends I’ve been here. I thought making V sign with fingers is something old-fashioned so I was just standing in front of camera, but standing akwardly to be in a photo with tourists’ place is still old-fashioned thing either.

 

 

 

2010년 루브르 앞에서!

 

 

 

 

몇 번 안되는 여행이지만, 그래도 몇 번 해 보니 근사한 건물 사진을 찍는 것은 (적어도 나에게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사진을 소장하는 게 목적이라면 플리커 같은 곳에 얼마든지 멋진 사진이 많고, 사진을 찍느라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But after several trips I realized taking photos a huge cathadral or landmark is meaningless thing. In order to posess the pictures we can take bunches of nice shots on flickr. And even caring only for photos could make us can’t enjoy that moment.

 

 

 

그래서 길을 가면서 재미있는 것이 보이는대로 사진을 찍었다. (사실 그렇다고 뷰 포인트에서 사진을 안찍은 건 아니다. 사실 예전보다 훨씬 덜 찍을 뿐!) 쓰레기통, 도로, 표지판, 간판, 부동산, 광고, 낙서 등. 경치를 찍는척하면서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도 찍었다. 나쁜 일인줄은 알지만 기자 정신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거니 어쩔 수 없다.

 

So haning around the street I took lots of random pictures. Trash cans, roads, signs, traffic signs, real-estate angencies and ads. Pretending to take pictures of sceneries, I got faces and actions of people. I know I shouldn’t do this, but I call it “Documentary spirit” for a journalist.

 

 

부다페스트 지하철 몰카. 몰카라서 바닥을 향해 찍었다. ㅠㅠ

 

부다페스트 유대인 시나고그 방명록.

 

부다페스트에서 산 컬러 밴드. 약 1000원.

 

부다페스트의 미술관에서 쓰고 있던 대우 선풍기 

 

 

 

부다페스트 지하철역사 내

 

 

우리처럼 지하철 역에 상점들이 들어와 있다

 

 

길가다 본 반지하 입구

 

 

음직물 쓰레기통. 국제 표준인가?

 

 

행인들을 위한 쓰레기통. 남자 몸이 종이접기로 만든 것 처럼..

 

 

틈만 있으면 쓰레기를 넣어두는 건 어딜 가나 마찬가지?

 

 

즐비한 쓰레기통과 즐비한 노천 카페.

 

 

메뉴판.

  

 

플젠에서 간 테스코의 장바구니. 끌 수 있는 형태다.

 

 

빈 대학교 건물 안으로 몰래 들어가서 본 게시판.

 

 

빈에는 정말 1/5 정도가 아시안 음식점인 것 같다. 그런데 일식이랑 중식만 있다.

 

 

이런 것도 있지만 ㅋㅋ

 

 

빈 중심가에서 본 뭘 파는지 모르겠던 가게.

 

 

초대형 마카롱

 

 

빈 트램역에서 본 케밥&중국식 누들 박스 Food stand

 

 

ㅋㅋㅋ

 

 

110 코루나짜리 교통권. 24시간 유효!

 

 

사진에서부터 체코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스메타니 뮤지엄 가는 길

 

 

자전거 타는 행렬 @ 프라하. 몰래 찍으려던 건 아니고 어쩌다가 찍혔나보다. 어쨌거나 사람들 자전거 많이 탄다.

 

 

프라하 부동산

 

 

생각보다 저렴하다. 아니 서울보다 저렴하다. 서울 집값은 빈보다 비싼 것 같다.

 

 

필스너 우르켈로 먹고 사는 체코

프라하나 플젠 가면 이 간판 정말 10초에 한 번씩 본다

 

우리로 치면 "원조 김할머니 해장국"?

 프라하의 선물가게. 내가 태어나서 본 모든 간판 중 가장 예뻤다.

 

 

 

 

Deja vu.

 

 2010

2012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