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동유럽2012. 7. 16. 17:18

자그레브

Zagreb, Croatia

 

크로아티아의 수도다. 크로아티아를 영어권에서는 크로웨이샤라고 한다. 영어권 사람들에게 크로아티아라고 하면 못알아 듣고, 또 현지인들에게는 크로웨이샤크로아티아둘다 안통한다. 현지어로는 흐르바츠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도시다. 미국의 워싱턴처럼 아무것도 없는 그냥 행정 도시 같은 개념이다. 크로아티아에서 가 볼만한 도시는 남부의 스플리트 섬이다. 지중해 남부유럽 같은 풍경과 멋진 해변이 있지만 자그레브에는 그런 게 없다.

 

This was the best city of my trip. Zagreb was kinda a city for administrarion such as Washington in States. The most touristic city is Spilit Island located in Southern part. Split has nice scenery like Sounthern Europe and nice shore, but Zagreb doesn’t have that.

  

 

 

그래도 자그레브가 제일 좋았다. 관광객들을 위한 뷰포인트라고는 성당 두개와 미술관 하나가 전부인 도시이지만, 그래서 현지인이 사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어 더 좋았다. 프라하나 부다페스트는 이미 너무 세계적인 관광도시라 동네의 반이 호텔이고, 곳곳에 호객꾼이 넘친다.

 

But I still love Zagreb. There were only 2 cathadrals and 1 museum for tourists, but that is the thing. So I could see what domestic people do, what domestic people eat. Prague and Budapest is already so world famous tourists’ city that almost the half was hotel, and every street has annoying attractors.

  

 

 

 

 

 

 

 

 

자그레브는 그런게 없었다. 부다페스트나 프라하처럼 온갖 카페와 강가에서 셔터가 터지는 곳이아니었다. 조용하고, 깨끗하며, 현지인들의 평범한 일상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도시였다.

 

Zagreb doesn’t have that stuff. Unlike in Budapest and Prague, I couldn’t see people shooting with camera there. There was calm, clean, and common routine of domestic people seem to be natural.

 

 

 

 

 

 

 

 

 

 

 

자그레브에서 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섰을 때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과 초코 크루아상이었다. 관광도시가 아닌 만큼 아침 일찍부터 일을 하러 나가는 시민들이 많았다. ANKER라는 빵집에선 아침에 빵을 구워 파는데, 아침 산책을 하며 먹을 겸 초코 크루아상을 샀다. 250원 정도였는데 내가 태어나서 먹은 초코 크루아상 중에 가장 맛있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시민들을 보며 한량처럼 초코 크루아상을 물고 구경하는 것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 중의 하나였다.

 

The most impressive memories in Zagreb were two things. One is active people going somewhere in early morning, and the other is chocolate croissant. Not a tourists' city, I could see lots of people go to work early in the morning. I got a chocolat croissant in a bakery named ANKER sells fresh breads. It costs 1.2 kuna, but that tastes great. Biting a croissant, looking busy people in the morning, that was the most awesome thing I've done in this trip.

 

 자그레브에서 가장 번화한 중앙 광장. 노천 시장이 들어서 있다.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을 판다. 저 하트 무늬는 자그레브의 상징인 것 같다.

 

 

깨끗한 거리, 고풍스런 건물 사이로 파란 트램이 지나가는데 어느 도시의 트램보다 예뻤다.

타 보고 싶었지만 자그레브는 작아서 걸어다닐 만 했다.

 

 

 

 

도로와 트램, 건물 대부분이 현대적이고 깨끗했다. 베를린과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길거리에 쓰레기나 전단지는 한 번도 못봤다. 숙소를 나가는 길에 전단지를 난간에 두고 가는 청년을 봤다. 청년에게 인사를 건네니 인사를 받아주었다. 내가 캐리어를 들고 나가는 걸 보자 그 청년은 손수 문을 열고 잡아 주었다. 우리나라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Most of roads and trams, buildings were modern and clean. It was comparable to Beriln. I’ve never seen some trash or flyer on the road. Checking out my hostel and going down the stairs, some guy is putting flyers on the handrail. I said hello to him and he responded me. Noticing I was carrying a big bag, the guy opend the gate and held that for me. I can’t expect that manners in my country.

 

 

3천원도 안했던 아이스 카푸치노

 

 7천원 정도의 슈니첼과 밥

  

 

약국

 

 

 지나가다 익숙한 BI 발견!!

 

동유럽엔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쓰는 사람이 별로 없다.

 

고요한 밤거리

 

고요한 밤거리를 가로지르는 환한 트램

 

 

장식품 가게. 아기자기하다

 

 

 

 

 

여행 정보

 

국가 : 크로아티아 (유레일패스 통용국가, 동유럽패스 통용 불가능)

화폐 단위 : 쿠나(kuna)

교통수단 : 비행기, 기차, 고속버스

시내 교통수단 : 트램, 버스 (메트로 없음), 그러나 걸어다닐만한 크기

도시 투어 소요 시간 : 하루면 충분. 그러나 근교의 플리트비체 호수 공원을 가려면 이틀 정도. 나는 가 본적이 없지만 같은 호스텔에 묵던 친구들이 모두 플리트비체 호수 공원의 트래킹을 추천했다.

볼것 : 성당 한두개랑 작은 미술관 하나 있고 나머지는 그냥 도시같은 분위기다. 그러나 그런 만큼 관광객이 많이 없고 현지인들이 많다. 하루쯤 카페나 식당을 돌아다니며 부담스럽지않게 잘 놀고 싶으면 추천한다.

물가 : 저렴하다. 부다페스트<프라하<자그레브 순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물가 수준에는 못미치므로 싸게 느껴진다. 내가 먹었던 슈니첼이 7,000원이었다.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