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동유럽2012. 7. 10. 08:47

암장에서 만난 aroh 오빠와는 몇번 만나진 못했지만 정말 크게 영향을 받은 사람 중 하나이다. 내가 글로벌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과, 미치게 좋은 것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aroh상은 이 두 가지 느낌을 갖게 해 주었다.

Aroh Yamamoto, who I've met several times, is the one of who effected me a lot. He inspired me to want to be a global person and to have something I can crazy about.

aroh 오빠는 스스로를 클라이밍에 미친 '변태'라고 했다(한국말로 "변태"라고 직접 발음하시면서).  오빠는 주중에도 시간이 거의 안나지만 저녁이 비는 날이면 암장에 와 4-5시간씩 하고 집에 간다.

주말엔 토요일 아침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하루종일 볼더링을 하러 산에 간다. 요즘은 너무 무리해서 손목이 다쳐서 두 달째 클라이밍을 못하고 있는데 클라이밍을 할 수 없어 너무 힘들다고 한다.

He called himself as a 'Byuntae' crazy about climbing. (He pronounced exactly in Korean) He is fucking(in his words :-b) busy and hardly has spare time in weekdays, but if he got some free time he come to climbing gym and stay 4-5 hours.

In weekend he only do climbing from Saturday morning to Sunday night. Thesedays he got a pain in his wrist so he can't go to climbing. He said he's going through very hard time because he can't climb.

 

그 정도로 '미칠 수 있는' 취미를 가지는 게 얼마나 부러운 건지!

I envyed him. He has something he can crazy about.

그런데 나도 그 느낌이 뭔지 알 것 같다. 이 형언할 수 없는 자유로움은 정말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 서울에선 뭘 하는 사람인지와는 상관 없이 세상과 사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을 맺을 수 있다.

However I could know what kinda feeling that he said is. This undescribable freedom, you never know until you feel this. Without considering who am I, where am I from, what I am doing in my hometown, I can make a connection with people who are interested in the world and people.

 

보통은 이쯤 놀면 노는것도 지겨워져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지금 전혀 그렇지가 않다. 너무 행복하다. 마침내 정말 미칠 수 있는 것을 찾은 것 같아 행복하다.

I am not sick of hanging around without any tasks unlike I've been used to be. I am happy now. I finally found something that I can crazy about.

사진을 올릴 수 없는, 아쉬운 대로 그동안 찍은 먹을것 사진 몇 장 올립니다.ㅋㅋ

 

 

부다페스트의 평범한 닭가슴살 요리

 

프라하의 칼루아 카페

 

헝가리의 굴라쉬 수프와 샐러드

 

 초코+밥(초코밥?! 초코죽?)

 스위스 친구가 만들어준 traditional dish (감자 버터 요리?!)

조식 뷔페

 

오스트리아의 플라슈타 (갈비탕)

:)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