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로운 글2012. 10. 26. 17:12


지금 우리 사회.

민주주의이자 시장경제이자 대중사회인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 핵심 키워드는 흥행이다.

흥행은 곧 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선거는 흥행이 돼야 한다. 민주시민의 높은 참여가 곧 민의의 덜 왜곡된 반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는 상대적으로 고정 지지층이 약한 당에게도 선거 흥행은 필수다. 오라고 안 부추겨도 원래 올 사람들을 잡는 것보다, 누굴 뽑을지 망설이는 사람을 우리편으로 끌어 선거에 참여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주당이 모바일로 경선을 해 사람들의 참여를 돋우고, 선거 직전만 되면 온가지 이슈가 기다렸다는 듯 터진다. 이런 '디스' 이슈의 대부분은 원래 상대방이 가지고 있던 카드였으나, 적절한 시기에 터뜨리는 것이다. 그러면 국민들의 관심이 선거 이슈에 쏠리고, 대부분은 '좋아' 보다는 '싫어'의 유인으로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투표에 참여안하게 될 수도 있다)


시장경제 역시 흥행이 필수다. 대한민국 전체, 전 세계 시장을 겨눈 회사에게 흥행을 위한 PR과 광고, 다양한 홍보 활동은 흥행을 목적으로 한다. 철강이나 조선, 무기 이런 것 말고 대중이 소비하는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도서 심지어 여행도 '대세'나 '트렌드'를 따르게 돼 있다. 대세나 트렌드는 흥행에 시간적 요소가 가미된 다른 말이다.


마지막으로 대중사회. 대중은 여러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사사로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0일의 썸머  (0) 2012.11.07
가정교육의 중요성  (0) 2012.11.01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두 가지 : 정책과 시장  (0) 2012.10.26
포스트모더니즘 미술  (0) 2012.10.16
오늘부터  (0) 2012.10.12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