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로운 글2012. 6. 13. 17:50


"성숙이라는 억제력에 구애받지 않는 젊은 과학자들이 젊은 시인들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창조력을 발휘한다"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힌 과학자 제임스 왓슨이 한 말이란다.

 

가끔 예술혼이 너무 뛰어나서 아무리 야생마같은 행동을 해도 다 용서되는 친구들이 있다. 오히려 정신적으로 다듬어졌지만 생각도 평범한 사람들보다 같이 있는 게 훨씬 즐거운 친구들이다. 빅뱅이론의 쉘든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느낌이랄까.ㅎ

그런데 뛰어난 예술혼이나 창의력은 별로 없어보이는데 행동만 야생마같은 사람들도 있다. 사실 나는 학교를 다니면서 '예술'을 한다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행동에서만 예술혼이 표출되고 아웃풋은 그만큼 내지 못하는 사람을 더 많이 봤다. 순전히 내 느낌이지만...

쉘든은 진심으로 이상하게 행동한다. 자기 상식선에서, 자신의 원칙에서는 그게 맞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 그런데 단순히 특이해 보이는 행동만 하고 일이나 작품에서 그만큼의 아웃풋을 내지 못하면 그건 허세일 뿐이다.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