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 내 돈2014. 9. 2. 16:01

1. 건건이 급여 주는 사람이 한 건 한 건에 대해 일을 이전만큼 잘 못해내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전에는 돈도 더 얹어주고 달래가며 다시 해 줄 수 있냐고 아주 정중하게 이야기했지만. 이 사람이 내가 외국에 있다고 만만하게 보는건지. 다음부터는 돈 안주고 다시 하라고 해야겠다. 내가 너무 물러 터졌나 싶으네.


2.책임자가 되어 보면, 결국 책임지지도 못할거면서 말만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누가 진짜로 기여를 할 수 있고, 누가 기여를 할 수 없는지가 보인다. 밑에서 정치하려는 사람도 보인다. 내가 다 본다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그사람들이 '모르겠지'하는 수준보다는 많이 보는 거 같다. 사장이 되려면 진짜 사람을 잘 봐야 하는 듯.


3. 근데 이 2의 내 생각이 독재자같은 리더십의 내 스타일인건지(이야기라도 해 주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진짜로 그 사람들이 그냥 말만 많고 뭔가를 되게 만드는 데에는 관심이 없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말은 많이 하는데 도와주려고 안할수록, 차라리 말도 안해주는것보다 더 외로워진다. 결국 뭔가를 추진하는 사람, 돈을 써야 하는 사람,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은 나여야하기 때문에...


'내 일, 내 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부각 홀푸드에 납품하는 아저씨  (0) 2014.10.23
우리의 목표  (0) 2014.10.15
두부에 관해  (0) 2014.06.30
스트레스, 고민, 철학  (0) 2014.03.27
manager의 외로움  (0) 2014.01.09
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