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8살 때 만났던 고등학교 선배를 만났다. 거의 한 5년 만에 본 것 같다. 동문회도 잘 안나갔는데,페이스북은 안하고 카톡은 안해도 항상 후배들을 챙기던 오빠.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사는 삶에 '나비효과'를 준 오빠였다. 오빠가 '공부하자 경원고' 카페를 개설했기에 지금의 내 인맥이 가능했고, 그 인맥으로부터의 도전이 가능했고, 그 도전에서 다른 도전을 파생시킬 수 있었다.
중국에 온 이상 "나는 중국인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살라고.
음식 가리지 말고, 외국인들이랑 어울리지 말고 중국인들이랑 어울리면서 꽌시를 만들라고.
그래 내가 2주동안 너무 놀았구나. 중국어가 별로 안늘었다.
내일부터는 스탑워치를 누르고 공부해야겠다.
북경에 있는 석달 동안의 내 목표는, 석달 뒤엔 택시기사와 프리토킹이다!
'사사로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이 피곤하다 (0) | 2014.07.25 |
---|---|
젊음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 (0) | 2014.07.17 |
스티븡 유를 생각하다 (0) | 2013.11.28 |
이젠 알아 (0) | 2013.11.27 |
costco. (0) | 2013.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