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이 꿈이다, 하고싶은 일을 하겠다며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그러다가 회사가 잘 안되면 다른 회사 또 만들고 그런다
그렇게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트업 대표나 유명인들이 실제로 자기 통장에 모은 돈은 얼마나 있으며 미래 설계(노후,가족계획 등등) 자금 계획은 어떻게 돼 있을까?
열에 한 두명도 안되는 사람만이 현실적인 선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돈을 모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업을 해서 돈을, 당연히 월급쟁이보다 못벌거라면 차라리 그냥 회사에서 일을 하는게 낫다
회사는 퇴직금에 식비라도 주고 보험이라도 해주지...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이라면 단 몇 년이라도 자금설계를 하기가 쉽다
앞으로 5년을 월급없이 버티더라도 꼭 이렇게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네트워크 자꾸 참여하면서 그속에서 소속감 가지며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기회를 회피하지말고
그냥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나 해야하지 않나 싶다
일을 열심히 해도 돈 잘 벌기가 힘든데.. 일도 안하면 앞으로 사업은 어떻게 키우며 돈은 어떻게 벌려고.
적어도 난 드러나진 않더라도 실리를 챙기는 사업을 하고싶다
돈이 돌지 않으면 아무리 강한 철학이 있는 사업이다 하더라도 결국 무너지고 만다
우리가 사업과 일을 하는 이유의 큰 부분이 생존과 부의 축적을 위한 게 아니라면, 뭐가 됐든 오래 가기 어렵다
지금이야 어리니까 부자고 가난한 이고 다 섞여 살지만
가정을 꾸리고 나이가 들고 사회적인 위치가 정해지면
지금 헤헤호호하던 사람들 중에 잘 된 사람과 잘 되지 않은 사람들이 다시 지금처럼 섞여 놀긴 쉽지 않을거다
과거에 내가 준비됐기 때문에 지금 내가 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듯
지금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지키지 못한다
사람은 끼리끼리 놀게 돼 있기 때문에..
29세의 마지막을 적지 않은 실패와 큰 깨달음으로 장식.
20대에 뭐 기자 준비, 취준, 동아리, 공모전, 그 후에 다시 1년 안되게 취직, 3년간의 자영업, 3년간의 자선사업
대도시, 오지 가리지 않고 여행도 참 많이 다녀보고 해보고싶던 해외생활(중국이지만..)도 다 해봤다
서른이 되면 좀 더 현실적인 선에서, 인간관계도 경험도 다이어트 하고, 내가 필요한 걸 취하기 위해 적극성을 가지고 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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