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로운 글2012. 9. 25. 11:10



평화, 만족, 행복.


그냥 얻어진 것들이 아니기에 소중한 가치들이다.

얼마나 많은 밤을 외로워했고, 허무해했고, 무엇이 맞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했는지 모른다.

비록 많이 살아오진 않았지만 

처음부터 있었던 평화와 행복보다, 

중심을 잃을 것만 같은 격랑과, 한치 앞도 안보이는 칠흙같은 밤 뒤에 찾아온 선물같은 평화와 행복이 

몇 배는 더 감사하고, 더 따뜻하다는 것을 안다.


앞으로 더한 일들이 찾아 와도

그것들이 모두 지난 후 평화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믿는다.

그러니 

고통은 달게 받고, 뒤에 찾아온 행복에도 처음처럼 감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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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