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로운 글2012. 7. 26. 10:46

 

여름에 운동을 뭘로 할까 하다가

수영을 시작했다

 

원래 후보는

킥복싱

다시 클라이밍

검도

수영

 

중 하나였는데

저번 주말에 수영 일일권을 끊어 조금 해보고는

하고 나서의 상쾌함을 잊을 수 없어 ㅋㅋ

아무래도 여름엔 수영이 제일 좋은 것 같다

 

1년새 학교 수영장 이용료가 많이 올랐다

어느덧 8만원을 넘어섰다

그래도 다른 데서 5-6만원 주고 하면서

아이들이랑, 아쿠아로빅하는 아주머니들에게 치여서 불편하게 하느니

한 레인을 다 쓰면서, 어쩔땐 아예 수영장 전체를 내것처럼 쓰면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학교 수영장이 젤 좋다 ㅎㅎ

 

대학교 1-2학년땐 오히려 막 벌고 막 쓰고 다녔는데

돈을 최소로 벌되 최소로 쓰자는 신념을 가지면서부터

500원도 아끼게 되었지만

 

배우는 것과 운동하는 것에서는 몇 만원을 아끼지 말아야지!

하는 강한 다짐을 실천하며

책을 너무 많이 사고

운동에 내 용돈의 많은 비중을 투자하면서부터

점점 생활이 쪼들리고 있당

 

사람을 덜 만나면서부터 돈을 많이 아끼게 됐는데

이젠 학교에 도시락이라도 싸 들고 다녀야하나 ㅋㅋ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고

쇼핑은 정말 많이 줄였다

 

이 생활에 익숙해지면

유학을 가더라도 survive하는 데 문제는 없겠당

 

20대 후반까지 쪼들리는 생활을 해야 한다니!!

그래도 하고싶은 공부 할 수 있으니 행복하당.

 

 

수영 시작으로 시작한 글이

돈아끼는 생활에 대한 글로 마무리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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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물개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