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많이 나빠졌다
요 몇 달 사이에 느끼는 건데
없던 몇 가지 증상이 생겼다
1. 밤 10시 이후로는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심야영화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심야영화 볼 체력이 안된다. 술자리도 힘들고 밤에 운동하는 건 더더욱 안된다. 불과 몇 달 전에 12시에 나가서 달리기 하고 그랬던 게 까마득한 옛날같다. 공부도 안된다. 그저 열시만 되면 몸이 땅바닥에 붙을 것 같다.
2. 잠이 늘었다. 요즘엔 낮잠을 안 자면 밤에 잘 못 버티는 것 같다. 아침잠은 많이 줄었는데 잠의 총 량은 1-2시간 더 늘어났다. 그런데도 피로가 회복이 안되는 날이 더 많다.
3.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질환이 자주 나타난다. 감기나 각종 염증 등등.. 예전같으면 정말 드물게 걸리던 병에 자주 걸린다.
4. 체온이 왔다갔다한다. 더울 타이밍이 아닌데 덥고 갑자기 추워지고. 체온 조절이 잘 안되는 것 같다.
운동이나 스트레스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순전히 정말 음식 문제인 것 같다.
'잘 챙겨 먹어라'는 주변의 말들이 절실하게 와 닿는다.
결론은?
얼른 시집가서 요리하는 여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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