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니기2012. 7. 30. 11:20

 

봉주르 하와이(Bonjour Hawaii)

 

비너스 키친, 술파는 꽃집 계열이다. (같은 오너)

하와이안 분위기는 나는데 맛이 정말 최악이다

비너스 키친은 맛있기로 유명한데

술파는 꽃집도 맛있었는데

여긴 정말 맛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구매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가는 법은, 검색해서 다른 블로그에서 정보 찾아서 가세요 ㅎㅎ

 

 

 

샐러드는 비리고, 가운데 있는 노란 건 정말 정체를 알 수 없었다. 버터인 줄 알았는데 푸딩이고.

흰 빵을 세팅해 주는데 빵을 줄거면 당연히 빵과 함께 먹을 버터나 잼을 내 와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

가끔 정말 신경안쓰는 집 가면 샐러드가 비리다. 오래된 야채인지 씻을 때 연어랑 같이 씻는지는 몰라도

샐러드는 야채가 신선해야 무조건 맛있다. 샐러드 좋아하는 나도 많이 못먹었다.

이건 연어 플레이트(15,000)인데 연어가 엄청 비리다. 소스를 곁들여도 비리다.

연어 좋아하는 나도 몇 입 먹고는 손사레를 쳤다.

그나마 먹을만한 건 노란 수프인데 맛이 달아서 인스턴트 수프같다.

 

 

갈릭치킨 플레이트(14,000). 눅눅한 교촌치킨에 기름기를 추가한 맛이다.

근데 위에 파는 또 왜 올라가있는건지?

된장국이 나오는데 전혀 조화도 맞지 않고.

밥 옆의 샐러드는 오로지 마요네즈만 뿌렸는지 느끼해서 먹을 수가 없다.

가장 맛있었던 건 구운 통조림 파인애플이다.

옥수수 구이도 옥수수 특유의 단맛이 나지 않고 질기고 딱딱하기만 해서 먹지 않았다.

 

 

 

 

저렇게 두 개 먹고, 10% 부가세까지 붙어서 32000원 정도 한 것 같다. 다신 안간다.

알바들은 손님이 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내가 주방에 가서 서빙 안받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메뉴판 갖다 줬다.

메뉴 소개하면서는 말이 너무 길어서 오히려 못알아 듣고,

내가 몇 번이고 다시 물어봐서야 내용을 이해했다.

샐러드바는 몇 종류 되지도 않는데 자주 안채워지고

접시가 빈 지 한참 지나서야 새로 채워주었다.

이런 서비스에 부가세를 10%를 받는 건 너무했다.

 

 

그리고 이 가게에 대해 좋은 리뷰만 올린 블로거들도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난 블로그만 믿고 갔다. 그런데 왜이렇게 요즘 블로그들은 광고성 짙은 포스팅만 하는지?

한 곳에서도 솔직한 리뷰를 보지 못했다.

 

 

 

 

 

 

마망 갸또(Maman Gataux)

 

불어 직역하면 엄마과자.

아빠 튀김 딸 떡볶이의 고상한 버전 ㅋㅋ

나빠진 기분을 달래기 위해 바로 옆의 마망갸또를 갔다.

여긴 검증된 맛집이니까.ㅎㅎ

 

 

 

캬라멜 롤케익(5,500)과 아이스 아메리카노(5,500)과 헤이즐넛 캐러멜(900).

모두 12,000원

양에 비하면 비싸다

 

 

 

 

특별한 맛이 나긴 했다. 캐러멜 맛이 진하게 나는..

 

 

 

캐러멜은 수아브(SUAVE)의 캐러멜이 더 낫다

수아브 캐러멜이 더 비쌌던 것 같은데

거긴 오로지 캐러멜로만 승부한다. 커피도 안팔고 자리도 없다.

캐러멜과 마카롱 두 개를 취급하는데 둘 다 맛있다.

수아브를 알고 나서 마망갸또를 가니

그닥 신세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결론 : 봉주르 하와이는 맛을 포기하고 분위기만 즐기려면 가세요

 

 

마망 갸또는 캐러멜 좋아하면 가세요, 근데 한 번 먹어보는 정도로만 간다면 좋겠지만 둘이서 커피 둘, 케익 둘 시키고 먹으면 웬만한 식사비용이 나오니 각오하고 가세요.

 

 

 

 

이러다가 두 가게에서 신고 들어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Posted by 물개꾸엉